아파트 드레스룸에도 빌트인 제습청정기
2025-01-07 13:00:30 게재
롯데건설, 제습기업과 개발 항균 효과에 곰팡이도 해결
습기가 차기 쉬운 아파트 드레스룸에 청정 기능이 있는 제습기가 설치된다. 롯데건설이 제습 전문기업 휴마스터와 드레스룸용 빌트인 제습청정기 제품을 공동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 제품은 다습한 공기를 냉각 코일에 통과시켜 제습하는 ‘히트펌프 방식’ 제습기가 아닌 공기 청정 기능을 갖춘 ‘데시컨트 방식’을 적용해 성능을 강화했다.

데시컨트는 화학적인 제습 방식으로 다습한 공기를 특수 제작한 제습 소재가 적용된 습기필터에 통과시키고 가열하는 과정을 반복해 건조된 공기를 공급한다. 이 방식은 우수한 제습 성능과 곰팡이 문제를 해결한 장점이 있다. 탈취와 항균 기능도 있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천장 매립형 구조에 엘이디(LED)가 내재돼 드레스룸에서 전등간섭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부피와 중량이 적어 시공이 편리하다. 유지관리에서도 응축수가 배출되는 배관이 별도로 설치되지 않아 이를 통해 유입되는 악취와 누수, 역류에 대한 우려도 없다고 롯데건설은 설명했다.
롯데건설은 최근 이 제품에 대한 KC인증을 마치고 에너지인증연구소의 시험을 거쳐 공인기관 시험성적서를 취득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주거시설에 선별적으로 적용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