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수도권 사립대 최초 등록금 동결
2025-01-14 13:00:22 게재
경제상황 고려, 구성원간 고통분담 차원
한성대학교(총장 이창원)가 수도권 4년제 사립대학 중 처음으로 2025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졍했다.
한성대는 13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등록금 동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는 수도권 4년제 사립대학 중 최초로 올해 등록금 동결을 확정한 사례라는 것이 학교측 설명이다.
이번 결정의 배경은 경제위기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운 현 경제상황으로 인한 학생·학부모의 경제적 고통을 구성원 전체가 분담하는 차원이다.
이창원 총장은 “17년 연속 등록금 동결은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국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결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결 결정에 앞서 학생 대표와 대학본부가 긴밀히 논의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어려운 경제적 상황 속에서도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이겨내겠다는 의지와 사회적 책임감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성대는 앞으로 다양한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기부금 모금을 통해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학생 교육과 연구활동,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