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지난해 매출 사상 첫 3조원 넘겨

2025-01-23 13:00:02 게재

영업이익은 줄어

한진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3조142억원으로 2023년보다 7.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2일 공시했다. 사상 처음 연간 매출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005억원으로 18.0%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판결에 따른 추정 부담분 274억원을 일시 반영해서다. 대법원은 재직여부나 특정일수 이상 근무조건을 기준으로 지급되는 조건부 정기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한진은 미래 성장 동력인 글로벌 물류사업의 호조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직구 물량을 비롯해 항공·해상 운임 상승, 포워딩 물량 증가로 해외법인의 실적이 개선됐다.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22개국 42곳으로 거점을 확대했다. 물류사업은 인프라를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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