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종합운동장 ‘야구전용구장’으로 탈바꿈
2025-01-23 11:31:36 게재
KBO 이사회, 경기개최 승인
오는 2028년부터 경기 관람
2028년부터 리모델링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기 성남시는 21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에서 성남시와 KBO 간의 리그경기 유치 협약서(MOU)가 승인됐으며 다음달 KBO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성남시는 수원에 이어 경기도내 2번째로 프로야구 경기를 개최하는 지자체가 된다.
운동장 리모델링은 2만석 이상 규모로 진행된다. 우선 2028년까지는 정규 프로야구 1군 경기 일부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장기적으로 1부 리그 기업구단을 유치해 성남을 프로야구의 중심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야구전용구장 건립과 KBO 리그의 주요 경기 개최는 스포츠 문화 중심지로서 성남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중요한 기회”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야구인들에게 더 많은 경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스포츠와 여가를 더욱 풍성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인분당선과 지하철 8호선이 지나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성남종합운동장은 야구 경기 개최 시 모란 수진 신흥 등 인근지역 상권 매출증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는 22일 성남종합운동장 및 중원구청의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를 완료하며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3월 건축 기획 용역에 착수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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