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탈모완화?…홈쇼핑 완판

2025-01-24 13:00:04 게재

방송 4회만 10만병 팔려

모발보호막 형성 등 효과

카이스트 이름값 때문일까, 탈모완화 효과 때문일까.

‘카이스트 탈모샴푸’가 홈쇼핑 방송에서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롯데홈쇼핑은 “기능성 탈모샴푸 ‘그래비티’가 방송에서 4회 연속 완판되며 누적 주문금액 32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래비티’는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 헤어케어 브랜드다.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가 폴리페놀팩토리를 창업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폴리페놀팩토리와 기능성 화장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그래비티’ 샴푸를 업계에서 처음 선보였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그래비티 샴푸는 글로벌 임상에서 탈모 완화 효과를 인정 받은 제품이다. 특허 성분인 ‘리프트맥스’가 모발에 보호막을 형성해 헤어 볼륨감(풍성한 머릿결)을 강화한다.

첫 방송에서 2만병을 완판하며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후 2,3차 방송도 준비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지난해 롯데홈쇼핑에서 판매된 샴푸 중 주문건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최유라쇼’에서 올해 첫 판매 방송을 진행한 결과 분당 600병 이상 팔리며 40분 만에 주문금액 8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방송 4회 동안 10만병 팔리며 누적 주문금액 32억원을 달성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그래비티’ 샴푸가 탈모 관리 효과를 인정받으며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비티’ 샴푸는 지난해 4월 국내 출시 109시간 만에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현재까지 43만병 이상이 팔렸다.

세계 최대 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 효과를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롯데홈쇼핑은 폴리페놀팩토리와 협업해 ‘그래비티’ 샴푸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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