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청년 대상 전화심리상담 운영

2025-02-03 09:29:33 게재

본인노출 꺼려하는 청년

2월부터 1대 1 전화상담

경기 고양시가 마음건강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청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2월부터 전화심리상담 프로그램 ‘마음로딩’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고양시 마음로딩
고양시가 운영하는 청년 대상 1대 1 전화 심리상담 ‘마음로딩’ 안내 포스터. 사진 고양시 제공

마음로딩은 고양시 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음건강 안전망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본인 노출을 어려워하는 청년들의 특성을 고려해 1대 1 전화 심리상담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기존 사업방식과 다르다.

고양시는 지난 5년간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청년다방’을 통해 꾸준히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도 고양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손잡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불안정한 초기 청년을 위한 특화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은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18~24세 청년이다.

신청은 내일꿈제작소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내일꿈제작소는 고양시가 206억원을 들여 올해 새롭게 마련하는 청년거점공간이다. 덕양구 화정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2개동 규모로 조성돼 오는 4월 개관한다. 기존 청년공간(옛 청년다방)과 시 청년정책팀도 내일꿈제작소로 이전해 청년 맞춤형 지원정책을 운영한다. 특히 4월 개관 시기에 맞춰 청스타(청소년 스트레스 타파) 등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마음로딩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밝은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고양시 청년들의 복합문화공간인 내일꿈제작소에서 청년들의 다양한 꿈과 희망이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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