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디지털 옥외광고 경쟁력 강화

2025-02-17 13:00:09 게재

미디어아트 기술과 결합

특성 맞춘 콘텐츠 다각화

지난 연말,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대형 미디어파사드 ‘신세계스퀘어’ 앞에는 약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관광객 필수 방문지이자 ‘핫플레이스’인 명동 중심에 위치한 1292.3㎡(농구장 3개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에서 몰입감 있는 영상 콘텐츠가 상영돼 국내외 방문객 눈길을 끈 것이다.

신세계스퀘어의 탄생 뒤에는 신기술과 크리에이티브의 접목을 통해 최적의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이노션이 있었다.

신세계스퀘어 콘텐츠 ‘타임리스 모먼트’(위) 및 ‘청동용’(아래) 영상. 사진 이노션 제공

이노션(대표 이용우)은 최첨단 미디어아트 기술과 차별화한 크리에이티브를 접목한 도시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내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 선진화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노션이 최근 명동 신세계스퀘어에서 공개한 대표 미디어아트 콘텐츠로는 △시보 콘텐츠 ‘타임리스 모먼트’ △한국 국가유산 콘텐츠 ‘청동용’이 있다. 도시 문화와 예술을 조화롭게 구현한 해당 콘텐츠들은 이노션이 직접 기획·제작하고 송출·운영까지 담당하며, DOOH 비즈니스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신세계백화점 본관의 헤리티지를 담아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타임리스 모먼트’다.

대한민국 최초의 백화점이자 20세기 중반에 지어진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문화·역사적 상징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시 정각마다 시간을 알려주는 시보 콘텐츠로 제작했다.

해당 콘텐츠 제작에는 ‘웨이브’ ‘웨일’ 등 미디어아트 제작으로 유명한 글로벌 아트테크 기업 ‘디스트릭트’와 풍부한 미디어아트 제작 경험을 보유한 ‘상화’가 함께했다.

이노션이 신세계스퀘어에서 선보인 또 다른 주요 콘텐츠는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제작한 ‘청동용’ 미디어아트다.

‘청동용’은 경복궁 중건 당시 화재로부터 궁궐을 보호하고자 경회루 연못에 놓인 우리나라 국가유산이다. 1997년 출토 당시 수염과 오른 앞발, 뒷발톱 등 부분적으로 훼손된 상태였지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실제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복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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