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공원에서 관현악단 연주
2025-04-28 13:00:18 게재
노원구 순회공연 개시
서울 노원구 주민들이 아파트단지와 집 근처 공원에서 관현악단 연주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노원구는 ‘2025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순회공연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순회공연은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노원구 대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생활 속 무대에서 고전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음악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지난 27일 ‘2025 불암산 철쭉제’와 연계해 10만그루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중계동 철쭉동산을 배경으로 막을 올렸다. 다음 공연은 다음달 6일 상계주공12단지에서 열린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가 고전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연주를 중심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음악 등 귀에 익은 선율도 포함돼 있다.
이어 5월 17일과 6월 7일까지 상반기 공연이 예정돼 있다. 월계동 우이천 차없는 거리와 중계동 사찰에서 각각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는 주민들 문화복지를 향상을 위해 구가 먼저 찾아가겠다는 진심이 담긴 사업”이라며 “문화가 일상이 되는 노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