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슈거 소주 ‘새로’ 8억병 돌파

2026-05-22 13:00:00 게재

롯데칠성 “소주 새 트렌드”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슈거 소주 브랜드 새로(사진)가 출시 3년여 만에 누적 판매 8억병을 돌파해 국내 소주 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22일 밝혔다. 단순한 ‘제로 슈거 소주’를 넘어 한국적 세계관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브랜드 전략이 시장에서 통했다는 평가다.

새로는 2022년 9월 출시된 제로 슈거 소주다.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산뜻한 맛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앞세워 기존 소주 시장과 차별화했다. 증류식 소주를 첨가해 소주 본연의 맛을 살렸고 영양성분 표시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한국 전통 도자기의 곡선미를 반영한 병 디자인과 구미호 캐릭터 ‘새로구미’를 활용한 독창적 세계관도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 출시 4개월 만에 누적판매 5000만병을 돌파했고 7개월 만에 1억병을 넘어섰다. 이후 ‘새로 살구’ ‘새로 다래’ ‘새로 오미자’ 등 플레이버 제품군도 확대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월 새로 출시 이후 첫 리뉴얼도 단행했다. 기존 보리쌀 증류주 대신 100% 국산 쌀 증류주를 적용해 부드러운 맛을 강화했고 BCAA와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 5종을 추가해 맛 밸런스를 높였다. 패키지 역시 민트색 포인트와 역동적인 새로구미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체험형 마케팅도 새로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롯데칠성음료는 성수동과 압구정 등에서 ‘새로중앙박물관’ ‘새로도원’ 등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방탈출 게임과 미디어아트, 굿즈 체험, 셰프 협업 다이닝 등을 결합한 콘텐츠는 젊은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새로도원’은 약 5개월간 누적 체험객 4만명을 기록했고 예약 플랫폼 평점 4.9점을 받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브랜드 세계관을 활용한 광고 캠페인도 성과를 냈다. ‘전국을 새로보자’ 캠페인과 새로구미 콘텐츠는 대한민국 광고대상 등 국내외 광고제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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