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류 소비액 1조3천억 넘어

2026-06-09 13:00:01 게재

한국관광데이터랩 4월 기준, 지난달보다 21.7% 늘어 … 쇼핑 분야 비율 가장 높아

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이 역대 최대인 1조3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글로벌 한류 소비액’은 1조3287억원으로 전월(1조917억원)보다 21.7%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54.6% 증가했다.

케이-팝 팬덤을 위한 ‘케이-웨이브’ 마케팅 4일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본점 1층 출입구에 6월 부산을 찾는 글로벌 케이-팝 팬덤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보라색 배경의 연출과 대형 청사초롱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글로벌 한류 소비액이란 외국인 방한객의 카드 소비내역을 토대로 관광과 관련성이 없거나 숙박과 교통처럼 한류 문화 영향권이 아닌 업종을 제외하고 산출한 금액을 뜻한다. 공연 관람, 쇼핑, 문화체험, 패션, 스포츠 관람 및 참여 등이 포함된다.

글로벌 한류 소비액은 방탄소년단(BTS)이 복귀했던 3월 처음으로 1조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재차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쇼핑과 패션 음식 부문에서 큰 약진을 보였다.

글로벌 한류 소비액은 지난해 8월 7504억원을 시작으로 매달 증가하면서 같은해 11월 962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2월에 645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이후 BTS가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하고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복귀 공연을 열었던 3월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경기 고양에서 이들의 월드투어 막이 올랐던 4월에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4월 기준 글로벌 한류 소비액 업종별 비율을 보면 쇼핑이 38.42%로 가장 많았고 ‘뷰티웰니스’(21.96%) ‘패션’(14.04%) ‘라이프스타일푸드’(12.22%) ‘한식’(10.23%) ‘나이트컬처’(1.55%) 순이었다.

케이-컬처 체험 활동에 대한 주요 10개 키워드별 언급량 추이를 보여주는 ‘키워드별 언급량’의 경우 4월 기준 ‘공연관람’이 4만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덕질’(1만3000여건) ‘댄스 배우기’(5500여건) ‘하이브 SM JYP 등 엔터테인먼트 방문’(4900여건) ‘드라마 영화 관련 장소’(4800여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