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르치는 대학' ACE+사업 대상 10곳 선정

2017-05-01 14:41:35 게재

기존 참여대학 32곳 포함

42개 학교에 735억 지원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7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사업) 대상으로 10개 학교를 새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삼육대·안양대·인하대 등 수도권 3곳과 대구대·동서대·연세대(원주)·우송대·청주교대·한국교원대·한국기술교육대 등 지방 7곳이다.

ACE+사업은 2010년 출범한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ACE)사업'을 확대·개편한 사업이다. '잘 가르치는 대학'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매년 신규 참여대학을 선정해 4년(2+2년)간 지원한다. 올해는 2014∼2016년에 선정된 32개 대학과 새로 뽑은 10개 대학에 각 20억원(교원양성대학은 5억원) 내외 등 총 735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을 높이고자 평가위원을 구성할 때 이해관계자를배제하고 대학이 비전과 인재상에 따라 자율적으로 설계한 사업계획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010년부터 추진된 ACE 사업은 대학 본연의 가치를 강조하는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기치 아래 우수한 학부교육 선도   모델을 창출·확산해 왔다. 특히 교육과정과 학사구조 개선, 교수-학습 역량 향상, 교육환경과 시스템 개선을 통해 대학의 교육역량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에 대한 전체 만족도 조사 결과(2016) 학생만족도 4.13점(5점 기준), 보직교수 및 직원 4.46점(5점 기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ACE+사업으로 사업이 개편, 대학의  발전의지와 역량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정량 평가 비중(25점→10점)을 대폭   축소하고 정성평가 비중(75점→90점)을 높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학부교육 모델이 정착되고 각 대학이 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대해 더욱 고민하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ACE+ 사업에는 총 89개 대학이 신청, 8.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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