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 가업상속공제 확대시 지방투자”

2024-04-24 10:15:51 게재

중견련 “10곳 중 6곳 응답”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정부가 지방투자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확대하면 지방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견기업 116개사를 대상으로 ‘중견기업 지방투자 의향 조사’ 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83.6%는 현재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국세·지방세 등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61.2%는 지방 투자기업 대상 가업상속공제 혜택이 확대되면 지방 신규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62.0%는 상속세 감면 혜택이 추가될 경우 본사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도 응답했다.

가업상속공제가 확대되면 지방 투자규모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100억∼500억원(43.1%), 100억원 미만(28.4%), 1000억원 이상(14.7%), 500억∼1000억원(13.8%) 순이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상속증여세 완화와 가업상속공제 제도 개선뿐 아니라 투자 촉진 보조금,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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