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6
2024
악성 민원에 시달린 공무원들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폭언 폭행 등을 일삼는 악성 민원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2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접수된 악성 민원은 모두 1931건이다. 이 중 폭언 욕설이 1366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협과 협박 460건, 성희롱 82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율성 기념사업 논란과 관련해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성 민원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항일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정율성은 해방 이후 북한과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팔로군행진곡 등을 작곡했다. 광주시와 남구는 지난 2005년부터 한중 우호사업으로 음악제를 열고 역사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보수단체 등이 과거 행적을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됐다. 지난 2022년 1월 발생한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된 무리한 민원도 계속되고 있다. 인근 상인들이 철거작업에 따른 소음과 비산먼지 등을 문제 삼아 광주 서구에
04.25
광주·전남 최대 현안사업인 광주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이전하는 논의가 본격 시작됐다. 광주시와 전남도, 국방부 등이 참여해 이전 최적지와 함께 소음피해 범위, 지원 대책 등을 처음 공개해 관심을 받았다. 25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전남 지방시대위원회와 국방부 등은 24일 무안군 초당대 국제회의실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에 대비한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개최에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주제 발표에 나선 양철수 광주연구원 매력도시연구실장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1.9㎞ 떨어진 해안가에 군 공항 활주로를 배치하면 85웨클(WECPNL·전투기 소음평가 단위) 이상 소음영향권이 19㎢로 광주 군 공항 소음 영향권(40.21㎢)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다”고 밝혔다. 활주로 주변에 바다가 있어서 소음 영향권이 무안군 전체 면적의 4.2%로 크게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활주로 주변은
04.24
광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현안사업이 정부의 관심 부족과 관련 단체 입장 차이로 답보상태 등에 놓여있다. 광주시는 정부지원을 받아 해결할 방침이지만 정부가 세수 부족으로 기존 사업을 원점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다. 24일 광주시와 5.18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5.18 사적지인 옛 광주교도소 활용방안으로 시작된 ‘광주 민주인권기념파크 조성사업(1400억원 예상)’이 7년째 답보상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18년 광주교도소 이전에 따라 옛 광주교도소 보존과 함께 민주인권기념파크를 만들어 5.18기념과 청년 창업 지원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었다. 이 계획에 따라 행정안전부에 사업 추진을 건의했다. 하지만 땅 주인인 기획재정부가 2019년 1월 경제 활력 대책회의에서 ‘생활 SOC 및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난관에 부딪혔다. 선도사업은 용도가 끝난 국유지를 개발하는 게 주요 골자다
04.23
감사원이 최근 자연녹지인 전남 나주 부영골프장 잔여부지(35만㎡)를 아파트 신축이 가능한 주거용지로 바꾼 ‘나주시 도시기본계획이 잘못됐다’는 감사결과를 발표해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아파트 5300여 세대 짓는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할 경우 특혜 시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부영주택은 골프장 부지 40만㎡ 한국에너지공과대학(한전공대)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잔여부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감사원 지적으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졌다. 23일 전남도와 나주시 등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부영CC 잔여부지 도시기본계획 등 변경 과정’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청구인 B씨 등 457명이 지난 2022년 한전공대 설립 과정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해 시작됐고, 한전공대는 같은 해 개교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전남도와 나주시, 부영주택은 지난 2019년 1월 부영CC 부지를 한전공대에 기부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전남도와 나주시는 한전공대 유치를 놓고 광주
모범장병 4차례 초청 투어 지자체-군 협력 모범 평가 전북 임실군이 육군 35사단 모범장병을 초청해 주요 관광지를 체험하는 ‘임실투어’를 실시한다. 타지역 출신 장병에게 지역 대표관광지를 알리는 것은 물론 전역 후에도 다시 찾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임실군은 23일 관내 주둔 중인 육군 35사단의 모범장병 80명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 임실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옥정호 붕어섬을 관광하고, 임실N치즈 체험을 경험하는 등 임실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관광명소를 방문했다. 지난 18일 첫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전주에 있던 35사단은 지난 2014년 임실로 주둔지를 옮겨 올해 부대 이전 10주년을 맞았다. 임실군 인구 2만6000여명 가운데 2000여명이 35사단과 제6탄약창 장병이다. 청년인구의 상당수를 군부대가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35사단이 시설공사와 신병훈련소 등 부대
5월 16일까지 창업경진대회 참가팀 공모 전북 완주군이 창업경진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특히 선발팀엔느 창업을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사업자금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5월 16일까지 ‘2024년 창업경진대회’ 참여자를 모집한다. 창업보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이 대회는 창업문화 확산과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완주지역에서 사업장 개설 예정인 예비창업자(개인·)나 3년 미만의 기창업자(개인·법인)다. 군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4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입상자에게는 창업을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화 자금 700만원(최대)이 지급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경진대회 종료 후에도 창업 컨설팅과 입주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창업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례 비비정 제방길에 상사화 완주군 삼례읍이 인구 2만 달성을
04.19
‘순천대 불참 선언’으로 공모를 통해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하려는 전남도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전남도는 공모절차를 진행하면서 순천대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순천대는 공모절차가 법적 효력이 없다며 불참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약속으로 ‘국립 의대 설립’이 가시화된 만큼 정부의 후속조치가 있을 때 참여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19일 전남도와 순천대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18일 오후 5시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을 만나 국립 의대 설립 공모에 참여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이날 만남은 순천대가 전날(17일) 불참을 선언한 이후 곧바로 이뤄져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순천대는 전남도 설득에도 불참 입장을 굳히지 않았다. 박병희 순천대 의과대학추진단장은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갈등만 유발하는 공모절차를 멈춰야 한다는 게 순천대 기본 입장”이라면서 “국립의대 설립이 국가사무인데 어떻게 전남도가 국가사무를 대신할 수 있냐”며 불참 입장을 거
04.18
목포대와 순천대 공모를 통해 국립의과대학을 신설하려는 전남도 유치 전략이 중대 기로에 섰다. 당초 두 대학이 참여하는 통합의대 신설 방안이 철회되면서 지역 간 유치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어서다. 특히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모처럼 조성된 국립의대 설립 기회가 무산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18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공정한 공모절차 진행과 함께 지역대학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호소문은 지난 2일 공모를 통해 단일 의대를 설립한다는 김 지사의 담화로 지역 갈등이 격화되자 수습 차원에서 나왔다. 당초 전남도는 지역갈등을 우려해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의대 설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정부 입장을 타진한 결과 대학 통합을 전제로 한 통합의대 설립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모를 통한 단일 의대로 선회했다. 김 지사는 이날 호소문에서 “지금처럼 논쟁과 대립이 지속된다면
전국 자영업자 400여명 협박 사기 4년 전부터 악명 … 출소 후 되풀이 맛집으로 통하는 식당에 전화를 걸어 “거기 음식 먹고 배탈이 났다”고 속여 합의금을 가로챈 사기꾼이 붙잡혔다.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전국의 식당·카페·반찬가게 등 418명의 업주가 ‘장염맨’으로 불린 피의자에게 9000여만원을 뜯겼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7일 “식당 업주 등을 협박해 보상금을 뜯어낸 A씨(39)를 지난 14일 구속(사기·사기미수 혐의)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간 전국 식당·카페·반찬가게 3000곳에 전화해 “식사 후 배탈·설사에 시달렸다”는 거짓말로 업주를 협박했다. 지난해 10월 1일 강원 강릉시 한 식당에 전화를 걸어 “일행과 식사했는데 장염에 걸렸다. 보상해 주지 않으면 ‘영업정지’를 시키겠다”고 겁준 뒤 계좌로 200만원을 이체받았다. 서울·전북·경기·인천 등 ‘장염맨’의 협박을 받은 업주 가운데 418명은 10~200만원을 보상금
04.17
한국농어촌공사와 광주 중앙공원1지구 민간개발사업자가 개발예정지 한복판에 있는 풍암저수지 지장물 보상을 놓고 갈등하고 있다. 풍암저수지 소유자인 한국농어촌공사는 땅과 함께 지장물 보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간개발사업자는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생떼를 쓰고 있다고 반발했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와 민간개발사업자인 빛고을중앙공원개발은 지난 2022년 8월 중앙공원1지구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풍암저수지 부지(12만6100㎡) 매각에 따른 협약과 대체시설 설치 위·수탁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풍암저수지 용도를 폐지하고 매각에 따른 감정평가를 실시했고, 감정평가금액은 320억원 정도로 산출했다. 이와 함께 민간개발사업자가 37억원을 들여 대체시설인 양수장 공사를 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던 풍암저수지 매각절차는 한국농어촌공사가 협약에도 없는 지장물 추가 보상을 요구하면서 삐걱거리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04.16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때 강기정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를 도왔던 인물들이 사단법인 광주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지원센터) 원장 재공모에 참여하면서 ‘보은인사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서류심사를 통과한 A 전 시의원은 지난해 진행된 공모 당시 보은인사 논란을 우려한 강 시장 측의 요청으로 공모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원장 공모절차를 밟았지만 서류전형 합격자(2명) 미달로 재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원센터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원장 후보 모집 재공고를 내고 채용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4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했고, 오는 17일 면접심사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을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며, 연봉 9000만원 정도다. 이곳 이사장은 광주시 교통국장이 맡고 있다. 보은인사 논란은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 중에 지방선거 때 강 시장을 도왔던 인물 2명이 포함되면서 불거졌다. 이 중 한명이 A 전 시의원이다. A 전
귀농귀촌센터에서 … 최대 7일간 용담호 인공습지에 맨발 산책로 전북 진안군이 가정용 공구세트 등을 최대 1주일까지 빌려주는 ‘공구 무료대여점’을 운영한다. 진안군은 사용 빈도는 낮지만 일상생활에 필요한 공구를 구입하는 대신 공공에서 빌려 사용하는 무료대여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19세 이상 진안군민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분증 지참 후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여 공구는 가정용 공구세트, 충전드릴, 사다리 등 30여종이다. 대여 기간은 주말포함 최대 7일이다. 대여점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진안군은 또 진안읍 운산 인공습지에 470m의 맨발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운산 인공습지는 용담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약 5만㎡의 면적에 설치된 비점오염 저감시설로 2020년 준공돼 군민들의 산책로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맨발산책로 조성 요구가 이어졌고, 진안군은 지난해 3월부터 운산 인공습지 산책로 일부 구간에 총
20~21일 완주농부마켓 장터 21세기 보부상을 자처하는 전국의 셀러와 완주 농부들 전북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장을 펼친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20~21일 ‘전국 보부상 with 완주농부마켓’이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린다. 전국 90여 개 보부상 셀러가 소개하는 핸드메이드 생활소품, 먹거리, 가공품과 완주 귀농귀촌 농부들이 생산한 농산물이 만나는 자리다. 보부상 마켓은 지난해 5월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열려 1만여 명이 넘게 찾아 앙코르전까지 여는 등 큰 주목을 받아왔다. 보부상 마켓은 전국의 셀러들이 개성 있는 아이템들을 선보이는 플리마켓 구조로 지역의 셀러발굴 및 지역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지역 상생 사업이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장터의 활기를 띄울 것으로 기대된다. 20일에는 찾아가는 예술버스 사업으로 ‘마술쇼, 버블쇼’ 공연과 완주 청년예술인들로 구성된 ‘역사 국악 퍼포먼스 마당놀이’가 펼쳐진다. 21일에는 삼례문화예술촌 상설공연으로 선정된 ‘오케스트라 앙상블’ 등 풍
04.15
학생 등 304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10주년을 맞아 광주전남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리고 있다. 추모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다짐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 시신을 수습했던 팽목항 임시 분향소는 4.16기억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15일 세월호 참사 10주기 광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7시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기억식 및 기억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광주시민분향소가 지난 12일 5.18민주광장에 마련됐다. 분향소를 찾은 김현아(57 여)씨는 “그날의 참사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냐”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 마음은 모두가 똑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광주 북구 수완동 등 11개 마을에서는 ‘세월호 10년 마음에 새긴 노란 리본’을 주제로 촛불행사 등이 열리고 있다. 추모 기록물 상영과 공연도 펼쳐진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예술인들이
04.12
전남도가 오는 1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소비재 박람회 ‘수원 메가쇼’에 참가해 대규모 수산물 판촉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에서 전복 특별관과 해조류관, 수산물 특별관과 시식 진열대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싱싱한 수산물과 간편 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전복 특별관에서는 소비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산지에서 공급한 활전복 뿐만 아니라 순살 전복과 전복 빵, 전복 어묵 등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해조류 특별관과 수산물 특별관에선 인기상품인 곱창 김과 미역, 다시마와 젓갈, 굴비 등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요리사가 직접 요리한 전복을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와 해양 콜라겐 성분의 마스크 팩, 천일염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색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서울 상생 팝업스토어(8~9월), 김밥 페스티벌(10월), 남도장터 할인기획전, 취약계층 수
04.11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는 광주시와 전남도가 의학과 바이오분야 육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광주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을, 전남도는 바이오특화단지를 유치해 관련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다. 11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4일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치의학기술을 연구하고 기술 표준화를 통해 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해 12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근거를 담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설립 타당성 용역비 2억원이 편성됐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상반기에 설립지역을 결정할 계획이며, 부산 대구 광주 충남 등이 유치경쟁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12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을 제기하고 근거 법률을 만드는데 노력했다. 또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치과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관련 산업을 육성했다. 특히 광주에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04.09
‘학교 교육을 통해 인구를 늘리고 지역 정착 방안’을 찾는 박람회가 준비돼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달 29일 열리는 ‘2024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의 해법을 찾는 실험의 장이다.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묵직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교육부와 전남·경북도교육청 등이 함께 개최한다. 9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다. 미국 등 25개국에서 25만 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컬은 세계(Global)와 현지(Local)의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다. 지역과 세계, 미래와 디지털 전환 등을 아우르는 교육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라는 당면한 과제를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의미에 따라 박람회 주제를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로 정했다. 박람회는 △글로컬 미래교실 △미래교육 전시 △해외 석학들의 강연 △문화예술교류 △미래 교육축제
04.08
광주광역시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시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오는 5월 10일까지 공모한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민참여예산은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 참여를 보장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다. 제안 사업은 광주시 사무인 시정 참여형과 청년 참여형, 5개 자치구 사무인 지역 참여형과 동 단위 계획형 등이 있다. 시정 참여형은 생활 편익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으로 5억원 이하다. 청년 참여형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교육 등을 위한 사업으로 10억원 이하로 제안 받는다. 지역 참여형과 동 단위 계획형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5000만원 이하 사업을 공모한다. 광주시는 시민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된 사업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다만 단순 민원과 특정단체 사업, 중복 및 일회성 사업이나 공연 축제 등은 제외된다. 제안된 사업은 사업부서 검토와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총회 등을 거쳐 2025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고 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공모는 인터넷(광주시 누리집
04.04
광주시와 전남도가 거액을 들여 청사 안팎을 새롭게 단장하면서 공직사회 내부에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4일 전남도와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사업비 37억5000만원을 들여 청사 안팎을 대수선하고 있다. 우선 어수선하고 칙칙했던 청사 1층 도정홍보관을 옮기고, 이 자리에 민원을 처리하는 도민행복소통실을 설치한다. 도민행복소통실 자리에는 북 카페를 만들어 공간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게 전남도 설명이다. 또 청사 입구 쪽에 있는 전시관을 편의점 등이 있는 만남의 광장으로 옮기고, 기존 전시관에 도정홍보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햇볕이 제대로 안 들어오는 건물 북쪽에 도민행복소통실이 설치돼 접근성이 떨어지고, 2005년 청사 이전 이후 한 번도 고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새 단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도의회와 공직사회 내부는 예산낭비를 지적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도의회와 언론 등에서 예산낭비를 지적하자 청사 새 단장을 한때 보류했다. 특히 공직사회 내부에서
04.03
반도체 불모지 전남도가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는 ‘화합물반도체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설계 및 조립, 패키징 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고, 인력 양성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생태계가 완성될 경우 화합물 반도체 분야를 선도할 전망이다. 3일 학계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우주 항공 국방 통신분야 화합물반도체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화합물반도체는 실리콘처럼 단일 원소가 아닌 두 종류 이상 원소 화합물로 만드는 반도체다. 초기 반도체 물질로 사용된 원소는 게르마늄이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실리콘으로 대체됐다. 우수한 특성을 가진 실리콘 역시 고온 고전압 고주파 환경에서 한계가 있어 화합물반도체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현재 주목받는 화합물반도체는 규소(Si)와 탄소(C)를 섞은 SiC 반도체, 갈륨(Ga)과 질소(N)를 섞은 GaN 반도체다. 관련 학계에 따르면 세계시장 규모가 지난 2022년 1120억 달러에서 2028년 1504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