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DNA 연구의 최전선과 미래
한국환경유전자학회 심포지엄
한국환경유전자학회는 ‘2025년 춘계 심포지엄’을 30일 서울역 LW컨벤션에서 연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환경 DNA(eDNA) 연구의 최전선과 미래 –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과 생물 보전의 모니터링 기술의 혁신’이다.
eDNA는 토양 물 공기 등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추출한 DNA를 의미한다. 생물체가 배설물이나 점액 비늘 털 등을 통해 환경에 남긴 DNA 흔적을 분석함으로써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생물종을 직접 포획하지 않고도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M-GBF)’와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 수립에 따른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평가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eDNA 관련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연구 현황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이 ‘Power of eDNA, 차세대 생물다양성 중점 기반으로의 전략’을 발표한다. △박찬호 전남대 수산과학연구소 박사는 ‘데이터에서 지속가능한 보전으로: eDNA DB를 통한 생태계의 재발견’ △배창환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은 ‘메타바코딩 기법을 활용한 토양 선형동물 모니터링 적용 가능성’ 등을 소개한다.
드론을 활용한 eDNA 연구와 한반도 해양 어류 군집의 지역적 차이 및 외래종 조기 탐지에 대한 유태식 전남대 박사의 발표와 이성빈 서울대 수의학과 박사의 환경 DNA를 활용한 한국 해역 내 쇠돌고래와 해양 돌고래류 분포 분석 연구 결과도 소개될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