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9년 연속 종합 우승

2025-10-19 08:24:11 게재

자작자동차동아리 ‘KOOKMIN RACING’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자작자동차 동아리 KOOKMIN RACING(KORA)팀이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연구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FORMULA STUDENT KOREA 2025)’(이하 FSK 2025)에 출전해 포뮬러(Formula) 부문에서 9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최한 FSK 2025 대회는 대학생들이 자동차를 설계 · 제작하면서 실무 기술을 습득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차량에 대한 이해도와 설계완성도를 비롯하여 가속성, 선회성, 내구성 등 차량의 동적 성능을 평가하며 국민대에서는 ‘KOOKMIN RACING F-25’ 팀과 ‘KOOKMIN RACING KEF-25’ 두 팀이 출전했다.

F-25팀은 80kW급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안정적인 고속 영역대 섀시 성능과 신뢰성 높은 전기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난 국제대회에 참가해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모든 이벤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KEF-25팀 또한 80kW급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경량화 설계를 앞세워 E-Formula 부문 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이번 FSK 2025 대회에서 F-25팀의 종합 우승으로 국민대 KORA는 9년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극한의 폭우 상황으로 인하여 내구레이스 완주율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랩타임으로 완주하며 차량의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KORA가 처음으로 E-Formula 차량 2대로 출전하여 두 차량 모두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KORA 지도교수인 자동차융합대학 신성환 학장은 “9년 연속 종합 우승은 KORA 학생들의 노력과 학교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며, 미래자동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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