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 확장 개원

2014-03-25 11:32:50 게재

교과서적 바른 치료로 척추치료계 새 패러다임 제시

최근 척추관절 치료의 키워드는 ‘비수술치료’와 ‘최소상처수술’이다. 가능하면 수술보다는 수술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치료하고, 자가조직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수술하는 것이다. 여기에 척추관절치료와 밀접한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의 의료협진이 각광받고 있다. 최근 이러한 진료철학을 기반으로 척추센터를 확장 개원한 바른세상병원(대표원장 서동원)은 국내 척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전문병원으로 평가받는다.

 

치료 프로토콜 통합,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협진 실현
분당 야탑동에 위치한 바른세상병원은 협진과 척추환자 풀케어 시스템을 갖춘 척추센터를 확장 개원하고 최근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의 차별화된 강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3과 협진과 함께 치료 프로토콜(protocol)을 통합해 척추 치료분야에서 진정한 협진시대를 열었다는 점.
송준혁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환자들이 의료진 누구를 만나더라도 균일한 척추치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소 침습 내시경수술 등 근육과 인대를 최대한 살리는 보존적 치료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증상에 맞는 맞춤식 치료로 빠른 일상 복귀를 돕는다. 환자 대부분이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을 지닌 고령인 만큼 ‘맞춤형 토털 케어’에 대한 환자들의 호응이 높다. 이를 위해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3개 과의 의료진이 매주 모여 치료방법을 토론하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균형 잡힌 치료를 제공한다. 여기에 영상의학과, 내과, 마취과 의료진도 참여하고 있다. 
송 센터장은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는 특정 수술이나 비수술법에 치우지지 않고, 주치의 책임 아래에서 교과서적인 진료, 근거중심의 상식적인 치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척추·관절 부문의 ‘맞춤형 풀 케어’ 시스템 갖춰
바른세상병원 척추센터의 외형적 변화는 기존 병원 옆 독립 건물에 척추 환자를 위한 풀케어(Full Care)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총 4층, 연면적 3천311㎡에 진료실과 비수술 척추 치료실, 척추환자 전용 입원실, 특수 물리치료실 등을 마련했다. 대학교수 출신 등 6명의 척추센터 의료진이 포진해 완성도 높은 척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척추센터에 새로 갖춘 치료장비도 눈에 띈다. 비수술 치료장비인 ‘허벡스 코어강화 솔루션’과 첨단 척추진단 장비인 ‘다이나웰(DynaWell)’을 도입해 더욱 정확하고 안전한 치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다이나웰 척추진단시스템은 누운 자세로 영상을 촬영해도 걸을 때처럼 일상생활 속에서의 허리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대표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지난 10년간 척추·관절 분야에서 바른 진료철학을 실천해 환자들의 신뢰를 받았다”며 “이번 척추센터 확대는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만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심적인 진료와 기본에 충실한 치료로 전문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직하고 바른 치료’를 모토로 2004년 개원한 바른세상병원은 지난해 12월 분당·성남지역 척추·관절 전문병원 중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을 받았다.
 


‘최소 침습 척추 수술 분야’ 권위자 이승철 원장 영입 

바른세상병원은 최소침습 척추 수술 분야 국내외 권위자인 이승철 원장을 영입하고 지난 3일부터 척추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척추 수술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이승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우리들병원 진료부장을 지냈고, 인천나누리병원장과 서울부민병원장 등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우리들병원 재직 당시 고 노무현 대통령 허리 디스크 수술을 집도해 화제를 모은 인물.
이승철 원장은 “척추질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와 의료진과의 신뢰”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환자 중심의 척추 치료를 통해 ‘바른 진료’를 실천해 온 바른세상병원의 진료철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철 원장은 연세대 의대 석사와 고려의대 박사를 거쳐 국립의료원 신경외과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 스탠포드 대학병원에서 척추 신경외과 전임의 과정을 거쳤고, 미국 최소상처 척추수술 전문의(FABMISS)를 취득했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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