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두꺼운 PET필름 무역위, 덤핑예비판정

2014-04-25 10:51:27 게재

국내업체 "경영 어려워" 조사 요구

무역위원회는 25일 일본산 두꺼운 PET 필름과 미국·말레이시아·태국·일본산 에탄올아민에 대해 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SKC 등 국내 3개사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 등에 쓰이는 일본산 PET 필름의 덤핑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9월 덤핑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KPX그린케미칼은 반도체 세정액이나 섬유 유연제 등으로 사용되는 에탄올아민이덤핑 수입돼 피해를 보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조사를 요구했다.

무역위는 앞으로 3개월간 본 조사를 거쳐 이들 제품의 덤핑 여부를 최종 판정할계획이다.

한편 무역위는 국내 냉동오징어 업체와 소나무 제재목 생산업체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해당 칠레산 제품의 수입 증가로 피해를 본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해당 기업들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조정지원기업 지정 절차를 거쳐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융자를 받거나 컨설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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