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영 독자추천 일산동 ‘진할매 닭한마리’
양은대야에 닭한마리가 풍덩! 입맛따라 다양하게 즐겨요!

봄이라하기엔 날씨가 변덕스러워 감기 들기 쉬운 요즘, 든든한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겨 보는 건 어떨까? 홍주영 독자는 맛있고 속이 든든한 음식이 먹고 싶은 땐 아이들과 함께 집 근처에 있는 진할매 닭한마리로 향한다. 홍주영씨는 “맑은 국물에 닭한마리를 통째로 넣고 푹 끓여 먹는 진할매 닭한마리는 기름지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다”며 “백숙보다 쫄깃한 식감이 좋아 한번 씩 그 맛이 너무 그리워진다”고 전한다.
‘진할매 닭한마리’는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된 적이 있는 동대문 ‘진옥화 할머니 닭한마리’의 큰 딸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멀리 가지 않아도 일산에서 그 맛을 즐길 수 있다. 메뉴는 ‘닭한마리’뿐. 사람 수에 따라 닭의 양만 달라진다. 차려져 나오는 음식은 소박하다. 닭과 감자 등이 든 양은 대야에 새콤하게 잘 익은 물배추 김치를 적당히 넣어 함께 끓여 먹는다. 닭은 살짝 익혀 나온 상태이므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십여 분정도 더 끓인 후 먹으면 된다. 닭이 끓는 동안 붉은 고추다대기에 초간장과 겨자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식성에 따라 붉은 고추다대기를 넣고 끓여도 되고 맑게 끓여 다대기 양념장에 고기를 찍어 먹어도 된다. 기호에 따라 국물 맛이 제각각인 닭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잘 익은 고기 한 점 양념장에 찍어 맛을 보니 칼칼하면서도 맵지 않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배합이 잘 된 양념장이 닭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두고두고 그 맛을 떠올리게 한다. 떡이나 국수사리 감자 등을 추가해 먹어도 좋다. 복층 구조의 식당은 20여개의 테이블을 갖추고 있으며 이층은 좌식으로 꾸며져 있어 단체 식사도 가능하다.
메뉴 닭한마리 1만 8천원 닭두마리 3만3천원
위치 일산서구 일산동 555-2 (일산동 에이스스파랜드 건물 뒤편에 위치)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12시까지
휴무일 없음
주차 인근 에이스 스파랜드 건물 주차장 이용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