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 그레이 터미널(Neon Grey Terminal)’전

2014-06-24 10:36:48 게재

공항, 출발과 도착의 공간 포착

하이트컬렉션에서는 박진아의 개인전 ‘네온 그레이 터미널(Neon Grey Terminal)’이 오는 8월 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공항이라는 공간을 소재로 하여 출발과 도착의 중간지점인 공항의 여러 모습과 그 안을 오고 가는 사람들을 포착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박진아는 스냅 사진으로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람들의 움직임이나 상황들이 담긴 장면을 포착한 후 이를 캔버스에 옮김으로써 일상에서 놓치는 우연과 찰나의 순간을 화폭에 담아왔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공항을 소재로 한 신작 20여 점은 짐 포장을 하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의 모습, 탑승대기 중인 사람들, 그리고 누군가의 도착을 기다리는 모습 등 공항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광경들을 포착했다. 또한 독일 작곡가 페터 간(Peter Gahn)과 공항을 공통 소재로 하여 회화와 음악을 공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사운드 협업을 시도한다. 공항을 소재로 한 신작들과 함께 작가의 근작 중에서 갤러리 공간을 그린 연작들도 전시한다.
이번 공항 시리즈에서 작가는 공항을 이쪽 공간에서 저쪽 공간으로 갈 때 통과하는 통로이면서도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특별한 공간으로 바라보고 있다. 또한 이전의 작업들이 주변 일상의 평범한 상황과 인물을 우연히 포착했다면, 공항 시리즈에서는 좀더 ‘공항’이라는 공간에 초점을 맞춰 작업을 진행했다.

자료: 한원미술관
 


이미지 제공: 박진아, 원앤제이갤러리
Photo: Courtesy of the artist and ONE AND J. Gallery


이미지 제공: 박진아, 원앤제이갤러리
Photo: Courtesy of the artist and ONE AND J. Gallery


이미지 제공: 박진아, 원앤제이갤러리
Photo: Courtesy of the artist and ONE AND J.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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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the artist and ONE AND J. Gallery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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