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대학교를 가야 하는 이유와 대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

2014-07-01 10:04:50 게재

입시…… 대학교에 진학 하는 것이 인생의 큰 선택이 되었다. 공부를 잘 하든 못하든 모든 학생이 대학교 가기를 원하는 것 같다. 그러나 학생들이 왜 대학교에 가야 하는지는 고민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학생을 지도하는 선생님들과 학부모들도 ‘대학교는 가야지, 그리고 좋은 대학교에 가야지……’라고 조언해주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학생이 대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를 확실히 알고 대학교에 진학을 한다면 좋을 것이다. 또한 이렇게 이유를 알고 준비 하는 대학교 진학은 학생들에게 좀 더 스스로 공부 하고 준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런던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에서 교수로 학생을 가르친 철학자 ‘화이트 헤드’는 대학을 ‘삶의 도구를 준비하는 장’이라고 했다. ‘인생의 도구를 준비하는 장’ 이것이 바로 대학을 아주 잘 설명하는 말인 것 같다. 물론 ‘화이트 헤드’가 살았던 100년 전의 대학과 현재의 대학은 다르다. 그러나 대학을 통하여 직장을 준비하고 앞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는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같다.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무엇이 내 삶의 목표인지 정하고 인생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정립하는 일이다. 대학은 이런 지식과 지혜를 훌륭한 교수님들과 선후배 및 친구들과 배우는 곳이다. 이제는 좋은 대학을 나오면 무조건 취직이 되고 미래가 보장되는 시대가 아니다. 그러므로 취업 때문에 좋은 대학을 간다는 것은 너무 좁은 목표이다.

좋은 대학에 가야 하는 이유는 확실하다. 좋은 대학일수록 훌륭한 교수들이 있고 훌륭한 동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들과 기꺼이 본인의 고민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그 분들의 지혜를 얻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최고의 교수들은 학생들의 인생문제에 누구보다도 훌륭한 조언자가 될 것이다. 대학을 다니며 교수와 면담 한번 하지 않았다면 대학에서 얻을 아주 큰 부분을 잃고 만 것이다. 미국대학교에 오면 Academic Advisor가 학생들과 상담하고 진로를 고민해주고 수업을 추천해 줄 것이다. Advisor들을 자주 찾아가서 친하게 지내고 삶의 지혜를 배워보도록 하라.

대학교에서 훌륭한 동료들이란 좋은 대학에 들어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성실한 동료들일 것이다. 좋은 대학교에 가면 어리지만 인생을 진지하게 같이 고민할 성실한 친구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것이 좋은 대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이며 대학에서 배워야 할 것들이다.



신관수 대표
인터네셔널 에듀케이션
컨설팅 그룹 코리아
 

인터네셔널 에듀케이션 신관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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