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로 아이 특성 살려 영어를 정복하자

2014-07-24 10:07:14 게재

요즘 아이들은 각종 테스트를 보며 실력을 평가받는다. 학부모님들은 한 문제 차이로 우리아이가 A반, B반으로 나뉘는 것에 대해 무척 예민해 하신다. 하지만 그 아이의 실력을 정확히 증명해 줄 수 있는 테스트는 없다. 테스트 보는 날에 아이들의 컨디션이나 경험의 부족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하기에, 정확한 진단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 때 크게 언어와 논리 수학적 지능만을 보고 아이들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는 실수를 범한다. 부모들은 무조건 학교 공부만 잘하는 학생을 영재라고 착각한다. 하지만 공부는 못해도 축구, 수영, 음악, 연기 등 특정 전문 분야에서 재능을 보이는 이들도 영재들이다. 이제는 아이큐만을 놓고 머리가 좋고 나쁨을 가늠하고 미래의 성공을 잣대 질 하지 말아야 한다.

미국 하버드대학 교육심리학 교수 가드너의 ‘다중 지능 이론’을 통해 아이들 각자가 지니고 있는 양질의 지능은 지적 지능에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나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중지능 이론에 의하면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시각 공간지능, 자연탐구지능, 음악지능, 대인관계지능, 개인이해지능, 신체운동지능으로 여덟 가지 지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가드너 교수는 아이들의 강한 지능은 인정해 주고 약한 지능은 근육처럼 지속적인 자극과 강화로 발달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영어독서를 함으로써 영어를 정복 해보자. 오디오를 들으며 영어책을 정독하는 동안 오디오의 음향이나 음악과 책에 그려있는 삽화가 아이들의 시각, 음악지능을 발달시킨다. 또한 부끄러움을 많이 타거나 그룹 활동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학생 혼자 집중하며 책을 정독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언어 습득 발달에 그들의 개인 이해지능을 이용시킨다. 정독 이후 선생님과의 discussion은 대인관계지능을 강하게 하고 discussion과 writing훈련은 언어지능, 논리적 지능을 자극시킨다. only English만을 강조하는 immersion program 안에서의 영어 독서 활동은 신체운동 지능이 강한 아이들이  gesture나 body language를 의사소통의 한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이해의 폭을 넓혀 나가는데 도움을 준다.

각각의 아이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이용해 지속적인 영어독서활동을 이어갈 때 빠른 영어습득의 효과를 본다. 아이들이 강한 지능은 빛을 발하고 약한 지능은 많은 자극을 주고 강화시킴으로써 발달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많은 칭찬과 독려가 필요하다./리드101 중계캠퍼스


 

리드101 중계캠퍼스 오미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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