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요리로 소문난 주부 베테랑의 도전

2014-08-19 16:10:59 게재

슬로우 푸드 브런치 카페 ‘Tout va bien(뚜 바 비앙)’


 

유성구청과 카이스트 사이의 큰길가에 위치한 뚜 바 비앙은 동네 아줌마들 사이에서 맛있고 예쁜 음식 잘하기로 소문난 베테랑 주부 이옥분(53)씨가 차린 브런치 카페다. 20평에 조금 못 미치는 작은 가게로 차분한 갈색 톤의 아름다운 공간에는 주인장의 높은 안목이 고스란히 묻어나있다. 오픈과 동시에 인근 카이스트와 아파트 주부들에게 좋은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으로 입소문이 났다. 뚜 바 비앙은 불어로 ‘모든 일이 잘 될 거야, 잘 되고 있어’란 뜻이다.
남편의 프랑스 유학시절에 벼룩시장을 다니며 물건들을 구경하고 고르는 것이 취미였던 그는  그때 요리를 비롯해 지점토와 염색도 배웠다. 가게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그릇과 소품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취미로 그가 모아왔던 것들이다. 예쁜 소품의 인테리어와 테이블 세팅과 플레이팅은 찾아오는 손님에 대한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어 정성스러운 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브런치와 디저트에 사용되는 크로와상 생지와 치아바타는 직수입 제품을 사용한다. 매일 바뀌는 스프에 사용되는 밀가루는 우리밀을, 계란은 자연방사 유정란을 쓴다. 음료(ade)도 직접 담근 것들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보기 힘든 야생수제차들도 눈에 띈다. 직접 굽는 디저트 메뉴인 타르트와 스콘, 코코넛 로쉐, 쿠키와 파이는 웬만한 전문점보다 낫다는 평이다.
모든 메뉴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소스는 직접 만든 수제이다. 치아바타 샌드위치에 사용되는 3가지 소스도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는 주인장이 직접 만든 특제다. 재료와 소스의 맛이 잘 어울려 고급스럽고 풍부한 맛을 내고 먹고 나면 속이 편안하다. 브런치 메뉴는 종일 가능하다. 점심시간에 예약 없이 찾아가면 줄을 서야하는 경우가 많으니 예약을 권한다.
인기메뉴는 치킨퀘사디아와 뚜바비앙그라탕. 가격대는 샌드위치 6000원부터 치킨퀘사디아 1만4000원까지로 가격대비 맛과 양이 만족스럽다는 평이다.

위치 유성구 대학로 235-1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10시(일요일 휴무)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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