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홍보대사 위촉에 혈세 낭비"

2014-10-27 12:50:53 게재

5년간 연예인에 8억 지출

김연아는 한식 무료 홍보

농림축산식품부와 산하기관들이 최근 5년간 홍보대사에 유명 연예인을 위촉하기 위해 8억21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익성을 띤 홍보활동을 하면서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종배 의원(새누리. 충북 충주)은 27일 농식품부 및 산하기관들이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연예인 홍보대사에 8억21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위촉횟수는 11차례다. 이 의원은 "몇몇 연예인들의 경우 타이틀만 홍보대사로 하고 실제로는 광고모델 역할을 하며 수 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비(정지훈)는 한식홍보 광고제작 등의 명목으로 1억원, 슈퍼주니어는 한식홍보영상 촬영 등으로 2억2000만원을 받았다. 원더걸스와 카라도 화보, 뮤직 비디오 등을 제작한 후 각각 1억원과 2억5000만원을 받았다. 반면 김연아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한식홍보를 했지만 위촉비를 받지 않았다.

이 의원은 "정부가 공익성을 내포한 홍보대사에 고액의 연예인을 고집하는 것은 혈세 낭비"라고 주장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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