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위험요소 신고하세요

2014-11-04 10:55:24 게재

11월 한달간 특별안전진단

정부가 11월 한달간 학교와 주변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 나선다. 안전행정부는 교육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이달 말일까지 학교 특별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안전진단은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을 고려해 고등학교를 제외한 전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학교 안팎의 위험요소를 포괄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 주도가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정책 수요자들이 생활 주변 위험요소 개선에 직접 참여, 의미가 있다.

정부는 9월 말 생활 속 위험 요소를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안전신문고는 정부 각 부처는 물론 지자체와 공공기관 누리집과 연계돼있다. 안행부는 특별안전진단 기간 중에 학교 누리집과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 학생과 학부모 등이 안전신문고를 활용해 학교 안팎 위험요소를 적극 신고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 부처와 지자체 교육청은 신고한 내용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시설안전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4개 분야로 나눠 별도로 관리할 예정이다. 정책 수요자 신고와 별도로 학교와 주변 시설물, 교내 범죄예방과 생활환경 등 6개 분야에 대해 교육부 경찰청 등 부처별로 전담반을 꾸려 자체 점검을 한다. 이성호 안행부 2차관은 "그간 아이들 안전을 위협했던 사항을 안전신문고에 적극 신고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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