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생물자원 지킴이' 환경부, 400명 선정

2014-11-21 00:00:01 게재
환경부는 22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제9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400명(80팀)을 위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약 2개월간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나 생태계 교란종 퇴치 같은 생물다양성·생물자원 보전 활동을 펼쳐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로 뽑혔다.

환경부는 이번에 위촉된 청소년리더 가운데 우수한 활동을 펼친 23팀을 골라 환경부 장관상과 환경보전협회장상 등을 시상한다.

대상은 환경부장관상과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는다.

우수상은 환경부장관상과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장려상은 환경보전협회장상과 20만원 상당의 상품을 받는다.

고등부 대상은 금강하구 철새조망대에서 철새를 관찰하고 철새 도래지 보호활동을 홍보한 '해피버즈팀'(군산 중앙여고)이 수상한다.

중등부 대상은  '주감 에코팀'(부산 주감중)이 받는다.

주감 에코팀(http://blog.naver.com/jugamecho)은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고유종인 '꼬리명주나비'와 '쥐방울덩굴'의 보호활동을 벌였다.

쥐방울덩굴은 꼬리명주나비의 유일한 먹이 식물이다. 환경부는 주감 에코팀이 꼬리명주나비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낙동강하구 에코센터를

방문해 관찰과정을 블로그에 소개하고,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한편 사진으로 생물종과 생물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제8회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 시상식도 이날 함께 열린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김아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