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변별력 좌우하는 ‘국어’, 어떻게 준비할까

2014-11-25 15:11:58 게재

“아이가 갈 수 있는 대학, 국어가 결정합니다!”

초등 ‘폭 넓은 기본기’ 익히고 중등 ‘비문학 쪽 비중’ 높여야 고등 ‘본격 입시 준비’

“인문계는 수학이 쉽고 영어는 더 쉬웠기 때문에 국어B와 사탐에서, 자연계는 수학B와 과탐에서 변별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수능이 있은 후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은 대부분 비슷했다. 쉬운 수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교육부의 말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다는 것. 이와 함께 한목소리로 “앞으로 ‘국어’가 변별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입시에서 수학과 영어가 주였다면, 앞으로는 국어의 중요성이 부각된다는 이야기다.
천안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 강준식 원장은 “이번 수능에서 드러났듯 입시에서 국어의 비중이 점점 커짐에도 아직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며 “입시에서 수학의 중요성에 대부분 공감하는데, 국어야말로 갈 수 있는 대학의 이름을 좌우한다”고 단언했다. 또한 강 원장은 “국어는 며칠 공부한다고 해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이 아니라 꾸준히 준비해야 가능한 과목”이라며 “초등부터 차근히 내용을 쌓아야 입시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과연 국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강준식 원장은 “초등은 말하기 듣기 쓰기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부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흥미 있게 접근하고, 중등은 말하기 듣기에서 쓰기 읽기 쪽으로 전환하되, 비문학 지문독해를 위한 충분한 사전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며 이후 고등에서는 모든 분야에 대한 읽기를 강화해 입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계별 필요한 국어학습의 포인트

초등 시기 … 충분한 기본기 갖추기 =

초등은 가장 여유 있는 시기다. 제한된 틀에 가두기보다 넓은 틀에서, 생각을 확장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동기유발을 통해 스스로 몰입하고 시간을 쏟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충분한 말하기가 필요하다. 말하기를 통해서 자신감이 향상됨은 물론, 글을 쓰기 위한 기본도 갖추어진다. 또한 다른 사람의 말하기를 듣고 그에 대해 의견을 갖는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이때, 좋아하는 분야에만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 원장은 “말하기 듣기가 되어야 읽기 쓰기도 가능하다. 말하기 듣기는 읽기 쓰기보다 쉬운 기본 활동으로, 이를 초등 때 다져놓아야 중·고등 때에 쓰기 읽기가 쉬워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Tip. 초등을 위한 ‘지혜의 숲’

독서논술과 통합사고력을 교육하는 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의 초등과정 프로그램. 핵심요소는 ‘주체적 독서’ ‘언어사고력’ ‘철학적 글쓰기’다. 그림, 음악, 영화, 생활도구 등 다양한 텍스트를 통합적으로 사용해 보고 듣고 만지는 입체적 학습방식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사고력 독서’와 ‘사고력 역사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고력 독서는 모나드, 에포크, 이카루스, 헤르메스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카루스는 초등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12명 화가들의 그림으로 수업을 진행, 명화를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한다. 사고력 역사프로그램은 암기식 역사공부에서 벗어나 추론하는 역사공부를 위해 ‘에포크 역사’에서 한국사와 문화사를, ‘프로메테우스’에서 세계사를 수업한다.

중등 시기 … 비문학에 대한 내공 쌓기 =
중등부터는 읽기와 쓰기 능력을 같이 신장하되 충분한 디베이트(debate)를 통해 다른 사람은 어떤 시각으로 읽고 쓰는지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이 시기에 ‘비문학’에 대한 준비가 들어가야 한다. 수능은 문학 / 비문학 / 화법 작문 문법의 세 분야에서 각 15문제 총 45문제가 출제된다. 이중 비문학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고등학교에서 준비를 시작하면 너무 방대하므로 중학교 때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학교 교육과정에서 비문학에 대한 부분을 준비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여러 글의 형태들을 다양하게 읽으면서 훈련해야 한다.
강준식 원장은 “중등 국어의 중요성을 빨리 깨달아야 한다”며 “영어 수학에 준하는 정도까지 국어에 집중하고, 그 중 특히 비문학에 조금 더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Tip. 중등을 위한 ‘국어 논술 프로그램’

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은 국어 1시간 30분 논술 2시간을 수업하며, 내신기간에는 내신대비도 병행한다. 논술은 ‘독서+논술+NIE+디베이트’를 통해 정독 습관 및 독해력 향상과 창의 사고력 강화를 가능하게 한다. 문학과 비문학을 계속 접하며 기본기를 쌓는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잘못된 학습방법으로 인해 아이들이 국어를 어려워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개념정리 과정을 건너뛰고 무조건 문제풀이만 진행하기 때문이다. 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은 정확하고 꼼꼼한 개념정리 후 이를 실제 지문에 적용해 학습한다.

고등 시기 … 풍부한 배경과 기본기로 본격 입시 대비

초등과 중등 시기에 꼭 필요한 내용을 탄탄히 준비했다면 고등에서는 그 내용을 기반으로 본격 입시 준비가 시작된다. 고1에서는 전체적인 수능과 관련한 개념 정리, 고2에서는 개념을 제대로 읽혔는지 실전 문제를 통해서 확인하고 문제해결력을 높인다. 이후 고3에는 EBS교재를 통한 최종준비에 들어간다. 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에서는 고등학교 3년 동안 학년 난이도에 맞는 모의고사 풀이 및 오답정리를 매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국어의 경우 범위가 워낙 넓기 때문에 모든 작품을 다 읽어내는 것은 실제 무리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입시 준비가 가능하다.
강 원장은 “압구정국어논술전문학원은 중등~고등을 6년 커리큘럼으로 준비해 중학교는 텍스트를 쉽고 풍부하게 받아들이고, 고등학교는 그것을 개념화하고 구체적인 내용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며 “국어를 잡아야 입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때가 온 만큼 시기마다 갖추어야 할 부분을 늦지 않게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 천안시 불당동 바이킹뷔페 건물 6층.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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