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 이명선(이화여대 교수) 심사위원장
어린이 안전의 이정표 되길
국민안전처와 내일신문이 주최·주관하는 '어린이안전대상'은 나라의 초석인 우리 아이들 안전을 지키고 지자체의 안전문화 정착과 확산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하여 제정된 상으로 올해 네번째입니다.
안전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에 전문성을 높이고자 했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하여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병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2014년에는 뛰어난 안전 사업을 정착시킨 네 곳의 지자체가 선정되었으며, 이들이 제안하고 시행하는 모범적인 어린이 안전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 경제대국으로 발전해 왔지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안전시설 및 가이드라인 분야는 다소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반 성인을 기준으로 맞춰져 있는 인프라와 제도 속에서 안전행동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더 많은 위험요인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린이안전대상'은 미래의 자산인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정책과 환경을 조성하여 역할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이전의 발자취를 이어 올해 '어린이안전대상'은 총 4개의 항목(어린이 안전 총괄 부문, 어린이 안전사고 통계, 지방자치단체의 어린이 안전 노력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특화사업)을 평가했으며 우수한 지자체를 선발했습니다. 그 결과, 경남 양산시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에는 경기 화성시, 국민안전처장관상은 각각 전남 광양시와 서울 금천구가 선정되었습니다.
양산시는 스마트 위치관리 시스템 구축, 안전·건강관리 시스템 운영 및 안전체험관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 안전관리와 참여활동을 운영하였습니다.
화성시는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민방범 순찰대와 통학안전 확보사업으로 어린이 안전에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광양시는 안전교육 및 문화체험에 있어 민·관이 협력하여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안전문화의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금천구는 어린이보호구역, 이면도로 통제 등 주변교통시설 개선을 바탕으로 환경 정비·조성사업을 중점으로 하여 진행해 왔습니다.
이처럼 기초지방자치단체 여러분의 열의와 노력 덕분에 '어린이안전대상'이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이바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성장을 근거로 하여 정부와 훌륭한 기량을 보여준 지자체가 함께 어린이 안전사업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라며,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성장할 수 있는 행복한 국가로 가는 길에 '어린이안전대상'이 미래지향적인 이정표가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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