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앞두고 문화행사 풍성

2014-12-08 09:20:16 게재

호두까기 인형 발레와 뮤지컬로 각각 공연 … 도서관 프로그램도 다양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다양한 문화공연이 준비되고 있다.
국립발레단(예술감독 강수진)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한 세계적인 가족발레 ‘호두까기인형’이 12월 9일(화)과 10일(수)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호두까기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3대 고전 발레 중 하나로 꼽히는 작품. 특히 이번 국립발레단의 2014 송년발레의 그랜드 피날레로 진행되는 ‘호두까기인형’은 12월 20일부터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서울공연을 앞두고 천안지역에서 먼저 선보인다.

 
<12월 9일(화)과 10일(수)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호두까기인형(The Nutcracker)은 지난 14년간 서울예술의전당 전석매진의 기록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발레공연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끌었던 안무계의 살아있는 신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버전(1966년 볼쇼이극장 초연)으로, 최고품격의 안무로 정평이 나있다.
호두까기 인형을 뮤지컬로도 만날 수 있다. 성탄 가족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은 12월 6일(토)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에서, 12월 21일(일) 낮 12시 오후 2시 4시 아산시평생학습관(구 시민생활관)에서 막을 올린다.
크리스마스 캐럴에 오페라와 뮤지컬 형식을 더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전국 순회공연 중 천안에서는 22일(월)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2000년 창단 이후 해마다 세계 30여 개국에서 공연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를 막마다 다른 형식으로 표현해 1막 '예수 탄생'의 오페라, 2막 '안나의 꿈'을 주제로 한 가족뮤지컬, 3막 헨델의 메시아 클래식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도서관에서도 크리스마스와 송년 행사 풍성 =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맞아 도서관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성거도서관은 ‘정덕기 교수의 해설로 듣는 성거도서관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 매월 진행하고 있는 ‘해설로 듣는 클래식’이 연말을 맞아 준비한 송년음악회로, 12월 9일(화) 오후 7시 백석대학교 예술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신방도서관은 고정욱 작가와 함께하는 나눔콘서트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하여’를 준비했다. 캐롤과 연극 공연 등 음악과 함께하는 따뜻함 가득한 나눔 콘서트로, 12월 20일(토) 오후 2시 신방도서관 3층 다목적홀에서 진행한다. 접수는 12월 10일(수) 오전 10시부터 인터넷에서 선착순으로 200명에 한해 진행한다. 17일(수) 오후 3시 30분~5시 30분에는 사전독후활동을 진행, 나눔콘서트 접수자 중 선착순 40명(초등 전학년)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도서를 증정한다.
청소년문화의 집에서도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 크리스마스 소이캔들 만들기가 12월 20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실에서 있을 예정. 초등3~중고생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는 10일(수) 오후 6시까지 받는다.
같은 날 오후 2시~4시에는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서 패션 팔찌 만들기 체험과 함께 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운영위원회 홍보물 전시 등을 진행한다. 청소년과 일반 50명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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