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은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기회다. 많은 학생들이 공부를 시작하는 시기이자 놓치는 시간이기도 하다. 방학이 끝난 후에는 누구나 공부하기 때문에 성적을 올리기 쉽지 않다. 내 절대적인 실력은 오르는데 다른 사람에 대한 상대적 위치가 변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겨울 방학이 바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대입단과전문 해냄학원에서 전국 최고 수능 강사진을 만나 겨울방학 수능 사탐 만점을 위한 제대로 학습법을 들어보았다.

박기훈(비타에듀, 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
1. 쓸데없는 암기는 무가치하다!
암기는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시대의 구조와 구체적인 사건을 이해한 후에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과 인물만 기억하면 된다. 불필요하고 지나친 암기는 시험장에서 정작 중요한 것들을 잊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2. 역사학습의 3단계를 명심하자!
역사 학습은 전체적인 구조의 이해(대단원·중단원 학습) → 구체적 사실의 이해(소단원 학습)→ 시간적 개념과 인물 개념 기억(소주제 암기)으로 이루어진다. 반드시 이 절차를 명심하자.
3. 한국사를 선택한 학생들은 목숨 걸고 하라!
한국사는 서울대 필수과목이다. 엄청난 수재들이 모두 지원하는 과목이니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자들이여! 무조건 만점 받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
  

강용성(EBS, 한국지리)
1. 지명 위치 공부를 하자. 지리의 특성상 지명 위치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지명 위치를 알지 못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없다. 겨울방학에 지명위치를 시작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2. 지명 위치를 끝냈다면 개념공부를 시작하자. 3~4개월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개념공부를 완성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3. 개념공부를 했다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문제풀이를 통해 실력을 쌓자.
4. 요약정리를 하자. 개념공부와 문제풀이를 통해 중요한 개념을 정리할 수 있다면 나중에 시험을 앞두고 짧은 시간에 점검할 수 있다.
5. 마지막으로 시험을 앞두고 실전 연습이 중요하다. 그 해 출제된 모의고사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하며 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될 문제를 예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문성욱(스카이에듀, 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경제)
1. 생활과 윤리는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인 반면 실질적으로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다. 개념은 쉽지만 문제의 난이도가 어렵기 때문에 개념만 보고 단순하게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정통윤리와 응용윤리 2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정통윤리는 100% 암기를 해야 한다. 응용윤리는 이해를 바탕으로 하지만 교과서에서 보여주는 개념에 비해 복잡한 문제가 출제되어 언어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단순 암기 혹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과목보다 좀 더 세밀한 공부가 필요하다. 
2. 윤리와 사상은 다른 과목에 비해 문제가 정형화되어 있어 계속 나왔던 개념들이 출제된다. 단, 수능 문제 중 앞부분 문제의 난이도가 어렵고 뒷부분이 쉽기 때문에 시험 시간 분배가 중요하다. 앞의 어려운 문제를 풀면서 시간을 모두 소비하면 뒷부분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시간 분배를 적절하게 해야 한다.
3. 경제는 흔히 어렵다고 생각해 선택을 가장 적게 하는 과목이다. 예전에는 문제 난이도가 높았지만 2~3년 전부터 문제의 난이도가 낮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경제 과목을 선택할 경우 유리할 수 있다. 문제가 매우 정형화 되어 있어 출제 문제 유형을 예상하기 쉬우며 확실한 개념만 알고 있으면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김용택(메가스터디, 사회문화)
1. 이해 기반으로 기본개념에 충실하자
사회현상에 대해 기본적인 개념을 묻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된다. 문제 출제 방식이 사회현상을 주고 그 현상에 대해 배운 개념을 접목해야하는 것으로 이해가 중심이 되는 과목이다. 이해도 기본 개념을 숙지하고 있어야 가능하므로 기본 개념에 충실하고 개념을 완전히 숙지하고 있는가가 관건이다.
2. 도표, 그래프, 해석문제 반복학습 필요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들이 한·두개 출제되는데 대체로 도표, 그래프, 해석문제들이 출제된다. 이러한 문제들은 반복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긴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