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자기성찰지능 + 자기효능감 + 역경극복지수 = 열정
열정이 있는 사람, 역사를 바꾸다.

씨앤씨학원(주) 입시전략연구소 송진호 자문위원
팰리스한의원 원장
경희대 한의대 졸업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내 공부혁명’ 4월중 출간 예정
메타학습연구소 대표
어느 왕이 신하에게 머리에 물을 가득 담은 대야를 이고 성을 한 바퀴 돌아오라고 했습니다. 대신 물을 흘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한 바퀴를 돌고 온 신하에게 왕이 물었습니다. 성을 돌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말입니다. 신하는 대야 속의 물 밖에 생각한 것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무엇인가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것들은 다 이겨낼 수 있는 법입니다.
이 세상은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발전되어 왔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끊임없는 노력이 비행기를 넘어 우주선을 만들었고, 마차로 만족할 수 없는 열정이 자동차를 낳았습니다. 한명 한명이 컴퓨터를 가질 수 있다는 꿈을 꾸는 자는 개인용 PC 시대를 열었습니다. 경쟁자와 환경을 향한 도전으로 시작되었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기보다는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비행기의 시작, 형제의 무모한 꿈으로부터
어려서부터 물건 만드는 일에 남달리 손재주가 있었던 라이트형제는 1892년 시작한 기계완구와 자전거점을 공동으로 경영하던 중 독일의 릴리엔탈이 글라이더 시험 중 추락사한 것을 알고 비행기에 흥미를 갖게 되어 비행기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1900년과 이듬해에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키티호크에서 2회에 걸쳐 글라이더의 시험비행 한 이후, 데이턴에서 거듭되는 실패에도 불구하고 200여 개 이상의 날개 모양을 실험하고 연구를 계속하는 등 비행기의 과학적 연구에 착수하였고, 1902년 키티호크에서 1000회에 이르는 글라이더 시험비행을 하였습니다. 같은 해 12월 데이턴에 돌아와 형제가 직접 만든 가솔린관을 기체에 장치하여 1903년 12월 17일 키티호크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동력비행기를 조종하여 지속적인 비행에 성공하였습니다. 이것은 12hp의 발동기를 부착한 무미익복엽기(Canard bi-plane)로 된 라이트 플라이어 1호로서, 처음 비행은 오빌의 조종으로 12초동안 36m를 날았고, 2번째 비행을 59초동안 243.84m를 비행하였습니다. 라이트 형제의 열정이 아니었다면 오늘날의 비행기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입니다.
꿈과 헛된 희망의 차이, 열정
만약 열정과 목표는 있는데, 성실하지 못하고 잠이 많아 행동을 바꿀 수 없다면, 이 꿈은 머릿속의 지식에 불과합니다. 열정은 가슴이 떨리고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고 환희가 밀려오는 것입니다. 그런 가슴의 열정만이 나를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학습 태도가 바뀌고, 때로 다가오는 과정의 어려움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랑과 동일합니다. 내가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내가 얼마나 바뀌었는지와 앞으로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무엇을 버릴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가 꿈을 위해 무엇을 버릴 수 있는지 생각해 보면, 그게 꿈인지 아니면 헛된 희망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꿈에 대해 염세적인 아이들
요즘 학생들은 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꿈은 있는데 실현될 것 같지 않아 미리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비웃기도 합니다.
“저는 꿈이 없어요, 남들보다 딱히 잘하는 것도 없고, 제가 뭘 잘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심지어는 “꿈을 꼭 가지고 살아야 하나요? 꿈이 있으면 피곤해요. 그냥그냥 이렇게 매일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학교와 학원 다니면서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사는 것도 재미있어요.”
“꿈은 어차피 중간에 바뀌고, 이루어지지도 않아요. 매일 매일을 성실하게 살면 그게 더 좋은 것 같아요. 꿈만 꾸다 망하는 친구들 여러 명 봤어요.”
꿈을 꾸는 학생들은 대부분 지금 좋아 보이는 것으로, 지금 잘하는 것으로 꿈을 꿉니다. 그래서 좋아 보이는 것이 바뀌면 꿈이 바뀌고, 잘하는 것이 바뀌면 꿈도 또 바뀝니다. 그리고 내가 잘하는 것을 찾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이 귀찮아지면 꿈이 사라집니다. 지금의 기호와 장점을 기준으로 꿈을 정합니다. 실현 가능성도 없는 꿈을 향해 달려가다 경쟁에서 실패하는 모습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실현 가능한 꿈을 꾸는 것만이 노력 낭비,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일까요?
꿈도 아이만큼 자랍니다. 꿈꿀 수 있는 시기를 즐기자.
아이돌의 원조인 HOT의 열혈 팬이며 팬 카페의 운영자였던 박규리는 걸그룹 카라의 멤버가 되었습니다. 한류를 이끌었던 걸 그룹 2NE1의 산다라 박은 이효리의 팬이었습니다. 결국, 이효리를 보면서 꿈을 키웠고 자신의 재능과 노력을 통해 한류를 이끄는 스타가 되었습니다.
꿈을 심고 재능을 인정을 받아 잘하게 되면 꿈이 열정이 되어 자라게 되고, 좋아하게 되면서 즐길 수 있게 되면 놀라운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처음부터 꿈으로 인해 가슴이 뛰고 생각만 해도 즐거운 경우도 있지만,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과정과 중간 중간의 결과를 통해 점점 가슴이 뜨거워지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열정이 생기고, 더불어 재능에 성실함과 노력까지 겸비하고 있으면, 열정을 키워서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됩니다.
학생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은 학생으로 남과 나에게 인정받고, 자신이 학생임을 즐길 수 있을 때입니다. 그런 선물을 주기 위해 학생이 열정을 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열정의 맛을 본 학생만이 사회에 나가서 새로운 열정을 위해, 자신을 태우며, 자신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는, 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지 않은 것을 거둘 수 없듯이 나에게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위해 열정의 불을 키우고 자라게 하여 훨훨 타게 만들어야 합니다. 열정은 운명을 이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