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 관광프로그램 공동개발

2015-03-13 10:54:24 게재

대구충북 등 8개 지자체 관광교류업무협약 체결

전국의 8개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힘을 뭉친다.

대구 중구(구청장 윤순영), 충북 제천시(시장 이근규), 전남의 목포시(시장 박홍률)와 강진군(군수 강진원), 경북의 청송군(군수 한동수), 청도군(군수 이승율), 고령군(군수 곽용환), 경남의 합천군(군수 하창환) 등 8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장들은 13일 오전 대구 중구청 강당에서 '국내관광 선도 도시간 관광교류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기초지자체들이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관광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초지자체는 앞으로 △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 △주민 상호방문 교류 △공동 관광 홍보 및 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8개 지역을 한 번에 둘러보는 관광 프로그램 공동 개발이다.

짧은 관광코스는 주말을 이용해 하루나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중구)와 경북(청송군, 청도군, 고령군), 경남(합천군)지역을 한 번에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긴 관광코스는 1박 2일이나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와 경북지역은 물론이고 충북(제천시)과 전남(목포시, 강진군)지역까지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들 기초지자체는 2016년부터 지자체별로 매년 1000만원씩 출연금을 내 여행사가 참여하는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이들 8개 지역의 관광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여행 안내지와 관광시스템도 구축해 운영한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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