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하수처리장 신설로 예산 낭비
2015-03-27 11:06:28 게재
환경부가 불량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대신 하수처리장 신·증설부터 해 예산 낭비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수관로란 여러 하수구에서 하수를 모아 하수처리장으로 내려 보내는 하수도관이다.
감사원은 26일 환경부 기관 운영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신규로 시행한 하수처리장의 증설 사업 6개 모두 하수관로 정비와 연계하지 않았다.
하수처리장의 유입수 농도가 낮고, 유입량이 많을 경우 하수처리장에 연결된 기존 하수관로에 오수 이외의 지하수 등 불명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하수처리구역 내 기존 하수관로부터 정비해야 한다. 불량 하수관거를 정비하지 않으면, 하수처리장의 처리효율이 떨어져 방류수 수질기준을 맞추기 어렵거나 운영비가 증가한다.
실제로 감사원은 6개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의 경우 하수관로정비를 사전 또는 연계 시행해 불명수를 저감할 경우 사업비를 최고 391억6300만원, 연간 운영비를 최고 5억7600만원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는 "불명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고, 유입수 농도가 낮은 이유를 모두 불명수 때문으로 볼 수도 없다"며 "이러한 현실적인 여건 등을 반영해 인구추계 등에 따라 하수처리장 신·증설 규모를 정해왔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26일 환경부 기관 운영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신규로 시행한 하수처리장의 증설 사업 6개 모두 하수관로 정비와 연계하지 않았다.
하수처리장의 유입수 농도가 낮고, 유입량이 많을 경우 하수처리장에 연결된 기존 하수관로에 오수 이외의 지하수 등 불명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하수처리구역 내 기존 하수관로부터 정비해야 한다. 불량 하수관거를 정비하지 않으면, 하수처리장의 처리효율이 떨어져 방류수 수질기준을 맞추기 어렵거나 운영비가 증가한다.
실제로 감사원은 6개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의 경우 하수관로정비를 사전 또는 연계 시행해 불명수를 저감할 경우 사업비를 최고 391억6300만원, 연간 운영비를 최고 5억7600만원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는 "불명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게 현실적으로 힘들고, 유입수 농도가 낮은 이유를 모두 불명수 때문으로 볼 수도 없다"며 "이러한 현실적인 여건 등을 반영해 인구추계 등에 따라 하수처리장 신·증설 규모를 정해왔다"고 설명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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