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대비 수학공부법을 통한 자신감 확보

2015-04-05 19:33:59 게재

‘수포자’라는 말이 있을 만큼 수학 때문에 고민인 학생들이 많다.
중학교 때는 수업 내용을 토대로 숙제를 하고 시험 때 잘 정리하여 공부하면 나름 수학에서 상위권 점수를 유지할 수 있었다. 막상 고등학생이 되어보니 너무도 다르다. 두꺼워진 책과 복잡한 문제, 개념은 깊어지고 문제의 폭은 넓고 난이도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 중학교 때처럼 반복해서 푼다고 모두 풀리지 않는다.
어떤 문제가 나와도 내가 배운 개념을 문제마다 응용할 수 있기 위해서는 ‘개념, 문제, 풀이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방학 내내 열심히 준비해 왔지만 막상 중간고사를 앞두고서 자신감이 확 줄어든다. 그냥 중학교 때처럼 열심히 하면 고등학교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다. 반드시 공부하는 방법을 바꿔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 추천하고자 하는 공부법은 우선 교과서 이해다. 목차를 소단원까지 적어 모조리 외우는 것이다. 목차를 보았으면 거기에 해당되는 공식과 개념을 적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렇게 시험 범위를 목차로 나눠 보게 되면 단원명만 봐도 여기서는 어떤 내용과 공식이 나오는지 그것을 유도하는 과정까지 생각나게 된다.
기초가 부족하다면 중학교 과정 복습을 권한다. 고등학교 수학의 기초는 중학교 교과서이다. 중1부터 고1까지 교과서 문제만 다 풀어도 수학의 기본을 다잡을 수 있다.
중간고사 대비를 위해서는 기본서를 세 번 반복해서 보도록 한다. 80점 이상은 나오게 되는데 시험문제의 대부분이 기본서에 기초한 ‘흔한 유형’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고득점을 위해선 응용문제 모음집을 세 번 보도록 한다. 세 번 이상 풀어보게 되면 어떠한 문제도 응용되어 나왔을 때 완벽히 맞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내신에서 수학은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다.
고등학생이 되고 학년이 올라간 만큼 공부의 차원은 올라간다. 상황이 바뀌면 스스로의 자세도 변해야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다.

㈜탑씨크리트교육 이신호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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