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인(Math-in) 수학학원
“청소년기 자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
자녀와 긍정적 관계 형성, 학업 문제 저절로 해결 가능해

중학생 시기는 학습의 토대를 쌓는 시기이자 질풍노도의 시기이다. 사춘기의 중학생 자녀가 방황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부모들은 학업을 놓칠까 조바심을 내지만 이때는 믿고 기다려줘야 하는 시기임을 학부모들에게 적극적으로 말하는 이가 있다.
바로 대치동 남서울상가 3층에 자리한 ‘매스인 수학학원’의 이외숙 원장이다.
20년 가까이 수학을 지도하면서 수학 영재부터 수학 학습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까지 다양한 학생들을 지도해온 이 원장은 학습에 문제가 있는 학생 뒤에는 소통에 문제가 있는 부모가 있다고 말한다.
감정수학 학습법을 통해 중학생들을 안정적으로 지도해왔으며, 이제 부모교육을 통해 사춘기 자녀와 갈등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이 원장을 만나보았다.

중학생 시기, 잦은 실수는 일반적인 현상
‘매스인 수학학원’은 수학 이론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의 원리를 스스로 깨우치며, 창의적 토론수업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힘을 길러주는 것을 모토로 하는 초중고 수학전문 학원이다.
이 원장은 초등부에서 착실히 공부하던 학생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성적이나 태도에서 변화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이때 학생과 부모와의 소통을 도우면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낸 경험들이 쌓이면서 수학을 가르치는 일뿐 아니라 부모교육도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특히 학생과 부모 모두 학업 스트레스가 큰 대치동 지역에서 제대로 된 부모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
이 원장은 “중학생 시기가 ‘수포자’가 가장 많이 생기는 때입니다. 중1때 약 30%의 학생들이 수학을 포기하고, 특히 여학생들이 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부모나 선생님의 관심과 기다림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다.
이 원장은 “중학생이 되면서 갑자기 계산에서 실수하는 일이 자주 생깁니다. 이는 호르몬과 환경 변화가 오는 사춘기에 나타나는 특징으로 이 시기가 지나가면 어느 순간 해결되는 문제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계산 실수를 단순한 실수로 보지 않고 이를 고치려고 밀어붙이다 보면 역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때 부모가 주위 시선을 의식하면 아이도 이를 의식하고 수학을 더 싫어하게 된다. 부모는 ‘실수할 수 있다, 이때가 지나면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믿고 감정적으로 안심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중학생 때 탄탄한 기본기 다지는 것 중요
또한 이 원장은 중학생 시기에 수학의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중학교 때 원리를 튼튼히 하고 좋은 학습 습관을 잡아놓으면 고등까지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잘못된 학습 습관 가운데 하나를 예로 들면, 아이가 능력이 되는데도 느리게 과제를 수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이가 잘 따라온다고 하나의 과제가 끝나면 쉴 틈을 주지 않고 바로 다음 과제를 계속적으로 주다보니 아이가 쉴 틈을 갖고 싶어서 무의식중에 이런 패턴이 생겨버린 것이지요. 고등에서는 속력이 중요한데 이렇게 느리게 하는 패턴이 고착화되면 좋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부모가 먼저 잘못된 패턴을 고쳐야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위의 사례처럼 초등 고학년에서 중학생에게 학습에 문제가 있을 때 이를 좀 더 깊이 관찰해 보면 그 문제는 부모로 연결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 원장은 “중학생들을 관찰하다보니 수학 성적과 수치심은 매우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 성적에 대한 부모의 부정적인 피드백은 곧 아이의 학습패턴이 됩니다. 이때 부모의 문제를 바로 잡지 않으면 이는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이 학습하는데 있어 반복을 되풀이해서 습관화하는 것처럼 부모들도 여러 차례의 부모교육을 통해 바른 양육패턴을 갖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는 부모에게는 부모교육이, 아이에게는 공감과 소통의 감정수학 학습법이 필요한 이유이다.
부모역할, 배우고 반복하자
이 원장은 학부모와 수학 학습에 대해 상담을 하다보면 결국 부모의 역할에 대한 조언, 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부모의 변화 등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가게 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아이와 부모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매스인 수학학원’에서는 보다 많은 부모들이 청소년기 자녀의 발달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부모 자신에 대해서도 이해함으로써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부모교육을 계획하였다. 이 원장은 “부모교육은 한 번으로 끝날 수 없습니다. 자녀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아이마다의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진정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나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