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기업 배송료 부담 던다

2015-07-29 11:05:20 게재

금천구 자활센터서 대행

서울 금천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제품 배송에 들어가는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게 됐다.

금천구는 사회적경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천사회적경제연대와 손 잡고 배송 대행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배송대행 서비스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이 개별적으로 배송하던 물건을 금천지역자활센터 배송사업단(가칭)으로 통합하는 사업. 구는 자활센터에 이미 갖춰진 기반을 토대로 초기 사업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에는 양곡 배송을 담당하는 자활참여자가 있고 자활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차량을 사용할 수 있어서다.

배송범위는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대전 등 당일 배송이 가능한 중부지방까지. 성과를 분석한 뒤 배송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구상이다. 매출 일부는 사회적경제 기금으로 조성, 지역 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사용할 예정이다.

금천사회경제연대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배송 대행서비스를 시작하는 만큼 올해 성과를 토대로 사업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 지역 내 대표적인 배송사업 조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627-2028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