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당동 제이앰치과의원, 다문화가정 위한 의료 봉사 펼쳐

2015-09-21 10:31:21 게재

이주여성 대상 무료 충치치료와 함께 가족들까지 진료 할인



불당동에 위치한 제이엠치과의원이 이주여성과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충치 치료 및 치과진료 봉사를 하고 있다.
제이엠치과의원(원장 문제리)은 지난해부터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충치 치료를 해왔다. 치과검진 및 치료가 필요한 여성들에게 매월 상시적으로 도움을 주기 시작해 이제는 가족들에게까지 범위를 넓혔다. 해마다 어려운 다문화가정 열 가구에 쌀도 지원하고 있다.
봉사는 평소 알고 지내던 천안시다문화지원센터 문 미 지도사의 제안을 받고 시작됐다. 당시 이주여성들 및 다문화가정이 금액 및 여러 가지 이유로 치과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던 문 미 지도사가 제이엠치과의원 문제리 원장에게 진료 봉사에 대해 제안했고 이에 문 원장이 흔쾌히 응하면서 무료 충치 진료 및 치료비용 할인은 오늘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 7일(월)과 11일(금)에도 이주여성들이 제이엠 치과에서 무료 충치 치료를 받았다.
이로 인해 도움을 받은 이주여성들이 많다. 문 미 지도사는 “한 이주여성의 경우 앞니에 충치가 심해 이야기를 하거나 웃을 때 부끄러워 입을 잘 벌리지 못하고 이로 인해 생활도 위축되었는데, 충치 치료 후 이제 생활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며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른다”며 “일회성 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월 정기적으로 무료 충치 치료를 해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이주여성은 물론, 가족들도 치과 진료를 할인된 금액에 받을 수 있게 되어 정말 많은 다문화가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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