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수납노하우 대방출

2015-10-23 23:04:51 게재

“집안이 훨씬~~~ 넓어집니다”

가을이다. 여름내 입었던 반팔 옷을 넣고 가을 옷과 겨울옷을 꺼내야 할 때다. 철마다 옷장정리를 해 봐도 옷장은 늘 뒤죽박죽. 찾을 때는 힘들고 옷이 많아 깔끔하게 보이지도 않는다. 이시화 수납전문강사(한국공간정리협회 이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새롭게 한번 정리해 보자.

1단계 정리의 기본은 버리기
가진 옷의 총량을 100%라고 했을 때, 실제 입는 옷은 20%정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80%는 안 입는 옷이라는 것이다. 안 입는 옷만 줄여도 공간은 늘어난다. 의류정리의 기준은 2년 동안 안 입은 옷은 버리라는 것. 홈웨어도 각 계절별로 4벌 정도만 남기고 정리한다. 헌옷은 다양하게 재활용되고 있으니 버리는데 너무 마음아파하지 말고 잘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자.

2단계 옷장의 옷을 대·중·소로 분류하기
깨끗한 깔개를 바닥에 깔아 놓은 후, 옷걸이에서 옷을 빼면서 정리한다. 대분류(사용자), 중분류(계절), 소분류(상·하의)의 기준으로 나눈다. 다시 걸 때는 옷걸이를 통일시켜서 건다. 종류별로 통일시켜주면 더욱 좋다. 옷장 한쪽의 선반 칸은 바구니를 이용해서 정리한다. 바구니는 라벨을 붙여서 해서 열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한다.

3단계 서랍은 세로수납, 옷 보관은 제습 신경 써야
서랍에 보관하는 옷은 직사각정리용기에 세로로 수납해서 정리한다. 계절이 지나 보관을 할 때도 서랍장이나 수납박스의 높이에 맞추어 직사각으로 접은 후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세로수납의 장점은 한 눈에 무슨 옷이 있는지 알 수 있어 쉽게 옷을 찾을 수 있고 공간도 절약돼서 많은 양을 수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의 70% 정도만 수납해서 여유를 둔다. 보관할 의류는 각 의류 사이마다 신문지를 끼워두거나 하여 눅눅해 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는 제습제를 넣어 늘 건조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흰색 의류는 깨끗한 비닐 등에 넣어 색바램을 방지하고 걸어서 보관하는 의류들도 의류커버나 비닐커버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


                         정리전                                                정리후

 
                        정리전                                                    정리후


올바른 수납으로 잘 정리된 옷장

이시화 강사는 “각 공간마다 최적의 수납비율이 있다. 옷장과 서랍장은 70%, 장식장은 50%, 거실은 10% 정도이다. 늘 집안의 살림살이가 일정이상을 유지하고 너무 많이 늘어나지 않도록 ‘총량규제의 법칙’, 사고 싶은 물건이나 옷이 있다면 먼저 무엇을 버리고 대체할 것인지 늘 생각하는 ‘총량교체의 법칙’을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아이방, 어른방 등 그 공간의 주인과 잘 상의한 후 의견을 반영해서 정리하고, 정리 후에는 바뀐 위치를 알려주어서 늘 그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이시화 수납전문강사
 

 

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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