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용인에서 재밌는 요가운동

요가인 듯, 요가 아닌, 요가 같은 너, 참 매력 있다

2015-10-27 17:33:42 게재



요즘은 몸의 근육을 키우기보다 슬림하고 예쁘게 다듬는 요가를 활용한 다양한 운동이 대세다.
TV에서도 자주 소개되는 1분 스트레칭은 1분간 버티는 자세만으로도 순간적으로 근육이 긴장하고 탄탄해져 허리둘레와 팔 둘레가 몇 센티씩 급격히 줄어드는 마법 같은 효과를 보여준다.
그러나 근력을 키우지 않으면 근육의 슬리밍 효과가 지속되지는 않는다고 하니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요가는 관절 강화, 신진대사 촉진, 전신근육 토닝 등의 효과가 있다. 여름보다 더 옆구리 라인이 신경 쓰이는 니트의 계절 가을에 잘 어울리는 운동이다.
그러나 조용한 음악과 단순한 스트레칭이 지루했다면 발레 핏, 플라잉 요가, 서핑 요가 등 요가를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도전해보자.
놀이처럼 즐거운 운동이 꾸준히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세븐짐’에서 체험한 발레 핏

발레 핏은 발레 동작에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스트레칭이 복합된 프로그램이다. 발레 자세를 응용해 발레리나처럼 가늘고 긴 근육으로 늘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자주 부어 굵어진 다리가 슬림하게 붓기가 빠지고, 거북목과 솟은 어깨, 굽은 등, 통자 허리 뿐만 아니라 근육의 수축과 이완운동이 균형 잡혀 얇고 탄력 있는 근육으로 만들어준다.
반복된 발레 자세로 허벅지의 지방이 타는 것이 느껴질 만큼 뜨겁게 통증이 왔다. 여기저기서 신음소리가 들렸지만 정리운동과 마무리 그룹 방송 댄스로 긴장한 근육을 풀어준다. 밴드에 댄스장면을 올려 집에서도 복습할 수 있고 매끼 상차림을 찍어 올리면 전수희 강사가 바른 다이어트 식단까지 코멘트 해준다.
김주연(39세, 금곡동)씨는 “먼저 하고 있던 친구를 보니 살도 많이 빠지고 라인도 예뻐지는 것 같아 도전하게 되었다.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됐는데 몸의 균형도 좋아지고 탄력이 생긴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한다. 이화경(42세, 구미동) 무용을 전공했지만 출산 후에 살도 많이 찌고 몸도 무거워 여기저기 아팠다. 4개월째 발레 핏을 하고 있는데 산후풍이 사라졌고 몸무게도 5kg 정도 줄었는데 주변에서 10kg은 빠져 보인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고 한다. 
 



‘라인홀릭’에서 체험한 플라잉요가

플라잉 요가는 반중력 운동으로 척추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다. 등을 해먹에 의지해서 풀어주는 동작이 많아 척추 부상 운동선수들의 재활훈련으로 많이 활용한다. 또한, 해먹을 이용해 몸을 거꾸로 매다는 자세가 많은 플라잉 요가는 혈액순환에도 좋고 중력으로 처진 장기와 피부들을 잠시라도 원상태로 되돌려준다. 해먹이 몸을 조였다 풀었다 하며 셀룰라이트(cellulite)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일반 요가는 온전히 자신의 근육 힘으로 스트레칭이 이루어지는데 비해 해먹을 이용하니 몸무게가 실려 보다 강도 높은 스트레칭이 된다. 공중에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이 그냥 보기에도 환상적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 보니 몸을 타이트하게 조여 주면서 편안한 느낌이라 마치 태아로 돌아간 것처럼 안정감이 느껴졌다.
요가를 꾸준히 해왔다는 김경진(60대, 금곡동)씨는“거꾸로 매달리고 싶어 시작했는데 오래 매달리면 어지럽다.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고 한다. 건강을 위해 플라잉 요가를 선택했다는 이정선씨(가명, 51세 구미동)는 “생소하고 처음에는 겁도 났는데 하면할수록 재미있다”고 말했다.


 

‘코세리’에서 체험한 서핑 요가
           
파도타기라고 알려진 하와이의 전통 스포츠 서핑을 요가와 접목한 운동으로 단지 살을 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몸의 밸런스를 잡아주는 고강도 운동이다. 흔들리는 나무패들 위에서 요가 자세로 균형을 잡으려면 매트 요가에 비해 긴장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며 플라잉 요가보다도  높은 체력소모가 많다.
서핑 요가는 일반 운동에서는 얻기 힘든 밸런스 운동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운동이다. 쿠션 위에 패들에 앉아 명상으로 마음을 가라앉힌다. 많이 흔들리는 것은 아니라 위험하진 않지만 은근히 운동 강도가 높기 때문에 주 1회 수업이며 플라잉 요가와 매트 요가를 함께 병행한다.
박보연(29세, 이매동)씨는 “바닥이 흔들리니까 균형을 잡기 위해 요가 자세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 난이도는 조절하며 하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시작했다. 다이어트에 도움도 되고 재미도 있다”고 말한다. 황은선(31세, 서현동)씨는 “3개월째 하니까 밸런스 감각이 좋아지고 근력이 붙어 체력이 좋아졌다. 살이 빠진 것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자세가 좋아져서 그런지 몸매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한다. 재미있어서 빠지지 않고 하게 되니까 몸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의 한마디

발레핏 전수희 강사

발레 핏은 호흡법과 양 뒤꿈치를 붙이고 발끝이 180도가 되도록 펼치는 발레의 기본자세, 턴 아웃 자세만으로도 다이어트는 물론 체형교정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호흡법은 복식호흡과는 다른 풀업 호흡법으로 복부의 힘을 유지하면서 숨이 머리 위로 들고 난다는 기분으로 횡경막을 닫고 배꼽을 조이며 호흡하며 복근을 만드는데 큰 효과가 있다.
잘못된 자세로 틀어진 몸을 교정하는 효과가 뛰어나 바른 자세로 가꿔주고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잘 사용하지 않는 안쪽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처진 팔뚝 살, 허벅지 안쪽 살, 뱃살, 등살을 빼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발레 핏 동작 10분이 러닝머신 30분 이상의 칼로리 소모를 하며 기초체력, 기초대사량 향상을 시켜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만들어준다.

플라잉 요가 장보라 강사

플라잉요가는 반중력 운동으로 해먹을 손으로 붙잡고 온몸을 사용해 몸을 일으켜야하므로 기본적으로 근력이 필요하다. 골반이 삐뚤어진 사람이 지면에 발을 디디면 골반이 삐뚤어진 상태로 운동하게 된다. 해먹을 이용하면 손발이 다 떠있는 상태에서 척추와 골반을 쭉 펴줘 척추근육을 바르게 운동할 수 있게 해준다.
해먹이 허벅지를 꽉 조였다 풀었다하고 심장보다 머리를 낮게 거꾸로 세우는 자세는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특히 혈액순환이 어려워 하체비만이 많은 동양인 체형에 효과적이다. 복부 스트레칭과 거꾸로 매달리면 눌려있던 몸속의 장기가 편안해지므로 변비나 소화 장애에도 도움이 된다. 단, 고혈압, 저혈압 등 혈관질환자나 안압이 높은 경우, 임신한 경우는 피해야하고 코가 막히면 호흡이 불안해져서 힘들다.

서핑 요가 정서빈 강사

흔들리는 보드 위에서 요가 동작을 하는 것만으로 집중력과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다. 균형을 잡기위해 전신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코어근육과 전신이 단련된다. 매트 위에서 하는 요가보다 2~3배의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밸런스 향상과 함께 허리,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를 포함해 탁월한 전신운동효과를 얻는다.
서핑할 때 균형 잡는 동작에 요가 자세가 더해져 골반과 척추의 균형을 잡아주고 기초체력과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힘이 좋아지며 활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시간투자대비 운동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 시간에 쫓기는 직장여성들이 많이 찾지만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안전한 운동법으로 나이 드신 분들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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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리포터 jyl20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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