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쉬운 기조를 유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탐구과목의 입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탐구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지, 어떻게 공부해야 제대로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등에 대해 고민이 많다. 대치동 다솔학원에서 과학탐구 지구과학 최선묵 강사를 만나 지구과학 학습에 대해 들어봤다.


 

프레젠테이션 수업으로 흥미 유발 및 학업성취도 향상

대치동 은마아파트 후문 건너편 스타벅스 골목에 위치한 ‘다솔학원’은 수능 및 내신 전 과목 단과종합학원이다. 이곳에서 과학탐구 지구과학을 가르치는 최선묵 강사는 지구과학 지도 경력 15년(대치동 수업 10년)의 베테랑 강사로 현재 EBS 수능 지구과학 강의도 6년째 진행하고 있다. ‘다솔학원’에서는 고3 수능 수업을 중심으로 내신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최 강사의 수업은 프레젠테이션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 강사는 “학생들은 21세기를 살고 있는데 선생님들은 20세기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백 마디 말보다 하나의 그림으로 설명하면 학생들은 잘 이해한다. 수업을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지만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이 상당히 어려워하는 천체 파트는 동영상 효과를 넣어서 설명하면 천체의 움직임을 훨씬 쉽게 이해한다고 한다. 실제로 최 강사의 강의를 듣고 지구과학 선생님이 되고 싶어져 지구과학교육과를 선택한 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과학탐구, 흥미 있는 과목 선택해 꾸준히 공부해야

강남 학생들 중에는 지구과학은 다른 과목보다 쉽다고 생각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지구과학은 타 과목보다 공부할 내용이 많지 않고 깊이도 깊지 않다는 것이 최 강사의 설명이다. 천체 파트가 좀 어렵긴 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면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최상위권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좋은 성적을 받기에 효과적인 면도 있다.

그렇다고 지구과학이 쉽게 출제되는 것은 아니다. 수능 변별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게 출제되는 편이다. 최 강사는 “어떤 현상이 왜 일어나고 그로 인해 다른 현상들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외우는 것만으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수능은 마라톤 같은 긴 싸움이라 유리한 면만 고려해 선택하기보다 흥미 있는 두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별한 비법보다는 그 과목을 좋아하면 그만큼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성적도 오르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그런 의미에서 최 강사는 학생들이 의욕을 갖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잘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3~4등급 학생들을 잘 이끌어 1등급으로 올리는 것이 더 의미 있다는 것이다. 이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공부가 즐겁고 강사와 교감이 잘 이루어지면 결과도 상당히 좋게 나온다고 한다.

 오답노트 직접 첨삭 및 심화 모의고사 등으로 만점 전략

최 강사의 수업은 기본 개념 강의가 끝나고 문제풀이반이 시작되면(6월 모의평가 이후) 특별히 직접 제작한 오답노트를 만들게 하고 강사가 직접 오답 하나하나에 대해 첨삭해줌으로써 약점을 철저히 보완할 수 있도록 한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직접 만든 문제들로 모의고사를 보며 실전연습을 하는데, 수능에 가까운 문제이면서 학생들의 약한 부분을 짚어 줄 수 있는 유형의 문제를 뽑아 모의고사를 보게 된다.

최 강사는 EBS 강의 등으로 수능문제에 대한 감각이 탁월해 출제 유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데다 20문제를 모두 3점짜리 고난도 문제로 까다롭게 출제해 수능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연습시킨다. 문제를 주관식으로 변형하기 때문에 찍어서 맞출 수 없는 것도 제대로 마무리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점이다.

끝으로 최 강사는 올해 수능 응시 수험생들에게 “문제는 모두 수업시간에 배운 것에서 나온다. 문제가 낯설어도 당황하지 말고 차분히 풀어나가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선묵 강사 지구과학 수업시간>

문의: 다솔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