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짱돈까스_깔끔, 담백, 고소한 명품 일식 돈가스

2015-11-13 22:37:45 게재

돈가스는 양식 레스토랑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테이크 요리와는 달리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그래서인지 직장인들이 점심 메뉴로 즐겨 찾기도 한다. 80년대 경양식집의 주 메뉴였던 추억의 돈가스에서부터 일식 돈가스까지 세대와 입맛에 따라 기호와 종류도 다양하다. 일식 돈가스 전문 맛집으로 유명한 방배동 ‘댓짱돈까스’에서 명품 돈가스를 맛보았다.


 

손님이 인정해준 맛 유지하는 것이 인기 비결
방배역 2번 출구 쪽에 위치한 ‘댓짱돈까스’ 방배본점은 2000년에 오픈해 지금까지 지역 주민을 비롯한 단골손님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돈가스 전문점이다. 식사 때면 찾아온 손님들로 분주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방배본동에 있는 리첸시아점은 4년 전에 오픈한 직영점이다.
‘댓짱돈까스’가 오랜 시간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리첸시아점의 장연조 대표는 “내 식구가 먹는다고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깨끗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돈가스는 기름이 생명이라서 깨끗한 최상의 기름을 매일 교체해 사용한다. 또한 신 메뉴를 개발해 눈에 띄게 하는 것보다 손님이 인정해준 맛을 유지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맛의 비결은 고기와 소스에도 있다. 고기는 안전하고 신선한 도드람 브랜드를 사용해 7가지 재료가 배합된 양념으로 24시간 재워 숙성시켜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 냄새가 나지 않는다. 소스는 시중에서 파는 소스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들기 때문에 한 번 찍어 맛보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의 차이를 바로 느낄 수 있다. 식자재는 가격에 관계없이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며, 손님이 많다보니 재료 회전이 빨라 재료가 항상 신선하다. 사이드로 나오는 밥도 눈길을 끈다. 바로 도정한 쌀을 압력밥솥에 조금씩 해서 손님들이 그때그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고 한다. 장 대표는 “음식을 만드는 것은 일본 정신을 따르고 맛은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단품부터 정식까지 다양한 조합의 돈가스 메뉴
‘댓짱돈까스’의 대표 메뉴는 ‘로스(등심)가스’(9,000원)와 ‘히레(안심)가스’(10,000원)로 고기가 두툼하면서도 부드럽고 바삭바삭한 씹는 맛이 일품이다. 안심가스 위에 유자 소스가 어우러진 무즙을 올려 새콤한 맛을 낸 ‘오로시가스’도 인기 메뉴다. 이외에도 생선가스, 치즈돈가스, 카레돈가스, 치킨가스 등이 있다.
돈가스 메뉴 이외에 장군우동(8,000원), 기쯔네우동(7,000원), 냉모밀·온모밀(7,000원), 가쯔돈(11,000원) 등이 있으며, 돈가스 메뉴에 우동이나 메밀국수와 주먹밥 등을 곁들인 ‘장군정식’(안심+생선+장군우동+주먹밥, 15,000원), ‘댓짱정식’(안심+생선+기쯔네우동+주먹밥, 14,000원), ‘온모밀·냉모밀정식’ 등이 있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오로시까스


장군정식
 

외식문화 성장과 함께 식문화도 예의 갖추어야
장 대표는 ‘댓짱돈까스’를 통해 “돈가스에서 짱이 되고 맛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것”이 바람이자 목표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음식점을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예를 다해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아울러 장 대표는 “요즘은 직장 여성이 많아서 집에서 음식을 잘 안 만들고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외식문화가 성장하는 만큼 음식점 경영자나 음식점을 찾는 손님이나 바람직한 식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 15년간 음식점을 운영하다보니 간혹 다른 손님의 식사를 언짢게 할 정도로 자기중심적인 손님들이 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예를 다하고 음식을 먹는 사람도 예를 다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위업시치 방배본점-서초구 방배로 43(방배3동 1031-1) 방배역 인근
 방배리첸시아점-서초구 방배중앙로 204(방배본동 755-14) 방배리첸시아 1층
영업시간 방배본점-오전 11시~오후 3시, 오후 5시~8시 30분
 방배리첸시아점-오전 11시~오후 3시 30분, 오후 5시~8시 30분 / 일요일·명절 휴무
주업시차 가능
문업시의 02-584-7348(방배본점), 02-534-7009(방배리첸시아점)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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