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마크 인증기준, 기업 의견 반영 늘려

2015-12-30 11:34:38 게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마크 인증기준을 만들거나 개정할 때 기업들의 참여가 늘어난다. 환경마크 인증제는 환경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하는 제품에 로고를 표시해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을 구매자에게 알리는 제도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마크 인증기준 제·개정에 기업 관계자가 '실무작업반'으로 참여하는 품목을 기존 10개에서 내년 말까지 38개로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새로 추가되는 품목은 복사기와 섬유유연제, 절수형 수도꼭지, 목재 성형제품, 벽이나 천장 마감재 등 28개다.

기술원은 10월부터 페인트, 벽지, 주방용 세제 등 10개 품목의 환경마크 인증기준 개발 및 개정 검토 과정에 기업 관계자들로 실무작업반을 꾸려 운영했다.

'환경마크 인증에 관한 업무규정'에 따르면 정부는 인증기준 개발을 위해 이해관계자 등으로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참여시킬 수 있다. 작업반은 품목별 5∼7명 규모로 구성되며, 시장 현황, 품질 개선 방향 등에 관한 의견을 개진한다.

기술원은 실무작업반을 운영하는 환경마크 인증기준 품목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무작업반 운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마크 홈페이지(el.keit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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