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7 브랜드 '롯데' 뺐다 … 새이미지 찾아"

2016-01-12 11:02:25 게재

5개국 20개 호텔 보유

"'L7'브랜드에서 '롯데'를 뺐습니다. 기존 롯데호텔에는 고착화된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L7은 탈롯데 호텔을 강조했습니다."

'L7 명동'의 개관에 앞서 11일 개최된 기자 간담회에서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L7 명동은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4성급 라이프스타일 호텔로 '감각적이고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20~40대의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한다.

이로써 호텔롯데는 국내외 특급호텔인 롯데호텔,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에 L7이 더해져 다양한 고객층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호텔앤리조트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L7 명동 개관으로 총 5개 나라에 20개의 호텔을 보유하게 됐다.

호텔롯데는 직접투자 방식, 임차 방식, 위탁경영 방식 등 3가지 방식으로 호텔을 경영하며 직접투자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날 호텔롯데는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 밝혔다. 중국 산동성 연태 지역에 2017년 말~2018년 초 위탁 경영 방식으로 호텔을 개관하며 2017년에 미얀마 양곤에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10% 지분에 참여하는 혼합형 위탁경영 방식으로 호텔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도 직접투자 방식으로 호텔을 개관한다. 2018년 러시아에서 월드컵이 개최되기 이전에 호텔을 개관할 계획이다.

앞으로 호텔롯데는 현재 1곳인 위탁경영 방식을 늘릴 계획이다. 송 대표이사는 "뉴욕 더 팰리스 호텔 인수 이후 롯데 브랜드에 대한 문의가 많다"면서 "호텔은 초기 투자가 많은 만큼 위탁경영 방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체인 호텔로 성장하기 위해) 롯데 단일 브랜드를 넘어 큰 틀에서 다른 브랜드와의 제휴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롯데는 제2롯데월드에 들어설 호텔에 대해서도 구상을 밝혔다. 76층부터 101층까지 호텔이 들어서며 235실 규모다. 프론트는 79층에 위치한다. 우리나라 랜드마크의 호텔답게 한식당이 자리한다.

한편 L7 명동은 지하 3층, 지상 21층의 245실 규모로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 아티스트 토드 홀로우백 등이 브랜드 개발에 참여했으며 12일 개관한다.

21층에는 풋스파가 있는 '루프탑 바 플로팅'이 자리하며 아띠 인력거를 타고 서울 골목길의 숨은 명소를 감상할 수 있는 '트래블 컨시어지'와 케이뷰티(K-Beauty)를 체험할 수 있는 '스타일 컨시어지'가 제공된다. L7은 명동에 이어 홍대에 개관할 예정이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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