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이자 기부'로 위기가정아동 돕기
우리사랑플러스패키지
예금이자를 기부해 위기가정아동을 돕는 은행상품이 나왔다.
국제구호개발 민간기구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우리사랑플러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2월 1일 출시하는 '우리사랑플러스패키지(통장, 적금)'는 연 0.5%p의 우대금리가 각 분기마다(적금은 만기시) 고객명의로 기부된다. 적금을 들 경우 납입금액 50만원 이하 1년제 정기적금으로 최고 연 3.65%p의 금리를 제공해 이 중 연 3.15%p의 이자는 고객이, 나머지 연 0.5%p에 해당하는 이자는 고객명의로 기부하게 된다.
기부된 금액은 굿네이버스의 '우리아이를 부탁해' 캠페인을 통해 학대와 방임, 정서적 어려움에 있는 위기가정아동들에게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상품 우리사랑플러스는 예·적금 우대이자를 손쉽게 기부할 수 있어 소액기부문화 확산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이 후원 프로그램에 기부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고객에게는 나눔의 기쁨을, 아이들에게는 포근한 온기를 나눌 수 있도록 금융상품을 통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금융상품 출시는 기존 금융권의 사회공헌에서 확대된 기부활동으로 고객이 고금리 예금 및 적금 상품 개설만으로 나눔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후원처를 굿네이버스로 지정하면 위기가정아동 지원을 위한 '우리아이를 부탁해'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