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줄이고 종량제봉투 받자
2016-02-17 09:53:37 게재
서대문구 경진대회
서울 서대문구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주민에 생활쓰레기를 담아 버리는 종량제봉투를 선물한다. 서대문구는 지역 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73개 단지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감량경진대회는 지난해 실시해 톡톡히 효과를 봤던 정책.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65개 단지를 대상으로 한 경진대회에 2만7256세대가 참여, 한해 전보다 음식쓰레기 777톤(20%)을 줄였다. 처리비용 절감액만 6000여만원이다.
올해는 참여 폭이 커졌다. 납부필증이나 전자판독기(RFID)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는 73개 공동주택단지 3만7326세대가 동참 의사를 밝혔다. 구는 매달 음식물쓰레기 발생량과 감량비율 주민참여도 등을 따져 총 8개 단지를 선정, 10월 상장과 부상을 전달한다. 부상은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은 적정량만 조리하고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배출하는 등 관리사무소를 통해 절감방법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작은 실천만으로도 음식물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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