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한층 따뜻해진 햇살에 이른 봄 운동을 나섰다가 아직 날씨만큼은 풀리지 않은 몸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 특히 근육이나 관절이 잘 굳어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풀어주지 않으면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채움마취통증의학과 강동점(천호동) 정상문 원장은 “추운 겨울 동안 안 쓰던 근육이나 관절을 갑작스럽게 사용하게 되면서 3월에 어깨나 허리,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내원이 늘고 있다”며 “봄을 맞아 산행을 계획하거나 운동 약속이 잡혔다면 반드시 운동 전 충분히 몸을 풀어주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갑작스런 통증을 느낀다면 우선적으로 찜질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힘줄을 풀어주는 것이 좋고, 그래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3월, 어깨와 허리 통증환자 늘어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통증을 호소하는 곳이 바로 허리. 거리와 정확도를 위한 무리한 스윙이 허리 통증의 가장 큰 이유다. 몸통의 회전력을 이용하는 스윙 동작에서 척추가 비틀렸다가 빠른 속도로 풀리는데 이때 근육·인대 손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 동안 사용하지 않던 몸을 충분히 풀어주지 않고 갑자기 큰 동작의 스윙을 반복하는 봄철 라운딩에서 생기기 쉽다. 또, 허리를 숙여 공을 줍는 자세 역시 허리에 무리를 준다. 공을 주울 때에도 무릎을 굽혀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어때 통증 환자 역시 봄철에 급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3월에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최근 5년간 어깨통증 환자는 3월 평균 24만 여명이었다. 이 또한 겨울 동안 굳어진 관절과 근육을 갑작스럽게 사용한 데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무리한 스윙, 허리와 팔꿈치 통증 유발

철저한 준비운동과 조심을 했는데도 라운딩 후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참지 말고 통증의학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골프는 다양한 통증을 유발시키는 스포츠 중 하나다. 프로골퍼들도 만성적인 허리통증으로 대회를 포기하는가 하면, 골프엘보라는 질환명이 있을 정도로 팔꿈치 손상도 흔하다.
정 원장은 “잘못된 자세의 스윙과 무리한 연습이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줄 수 있다”며 “겨울 동안 꾸준히 연습장을 찾아 연습을 하지 않았다면 라운딩 전 반드시 준비 운동이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줘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골프로 인한 허리통증의 통증의학적 치료로는 선택적 경막외조영술과 후관절 내측지 차단술 등이 있다. 또한 DNA재생치료와 증식치료도 빠른 효과로 선호하는 치료법. 통증 완화는 물론 척추 후관절을 튼튼하게 해주는 예방까지 가능하다.
팔꿈치 손상은 그 손상이 경미할 경우에는 소염진통제나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손상된 힘줄의 회복을 위해 근육 사용을 줄이는 것이 우선적인 방법. 그래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허리 통증과 마찬가지로 증식치료와 DNA 재생치료, 리젠실 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어깨, 신경치료와 증식·재생치료 진행

어깨 통증의 통증의학적 치료로는 어깨를 담당하는 신경 내 염증이나 주위 근육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시키는 신경치료와 어깨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에 주사액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관절강 주사치료가 대표적이다.
또한 염증 치료 후 힘줄 강화에 도움이 되는 증식치료나 재생치료 등도 효과가 크다. 증식치료와 재생치료는 손상된 인대나 힘줄 등을 회복시키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손상된 인대힘줄을 빠르게 재생시켜주는 것은 물론 손상된 기능과 강도까지 회복,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한편, 증식치료, 재생치료와 리젠씰치료는 안전하면서 효과가 빠른 만큼 정확한 시술을 위해 전문병원을 찾아 숙련된 전문의에게 진단과 시술을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어깨가 손상되기 전, 운동으로 주변 근육의 근력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어깨 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도움말 채움마취통증의학과 강동점(강동구 천호동 소재)
            정상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