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계절. 도심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근교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강남에서 1~2시간만 벗어나면 형형색색 봄꽃 전령과 파릇파릇한 새싹까지, 보이는 모든 것이 봄날의 행복이다.
 

그림 같은 초원 ‘안성 팜랜드’
농협 ‘안성 팜랜드(www.nhasfarm land.com)’는 991,735㎡(약 30만 평)의 체험형 놀이목장이자 휴양 공간이다. 광활한 초원을 한 눈에 보고 싶다면 ‘팜2(입장료+트랙터 마차)’ 티켓을 구입해 트랙터 마차를 타면 된다. 관람시간은 15분. 비교적 짧은 시간이지만 탁 트인 초지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목초지에는 갈대쉼터와 둘레공원, 드라마 <신사의 품격>과 <빠담빠담> 촬영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가족 나들이라면 체험목장이 제격이다. 산양놀이터부터 소, 타조, 토끼 방목장 등이 있으며 가축먹이를 사서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다. 안성 팜랜드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안성 허브마을(www.asherbtown.com)’은 허브가든, 생활용품점, 체험공방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쏠레아도’ 베이커리 빵은 허브마을의 명물이다.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입장료 대인 10,000원, 소인 8,000원
●주소 및 연락처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031-8053-7979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포천 아트밸리’
포천 아트밸리(www.artvalley.or.kr)는 문 닫은 채석장을 재탄생시킨 자연친화적 문화예술 복합공간이다. 이곳의 대표 명소인 ‘천주호’는 화강암을 채석하며 파고들어 갔던 웅덩이에 샘물이 유입돼 만들어진 곳으로 가재, 도롱뇽, 피라미가 사는 1급수 호수이다.
천주호와 조각공원 사이의 산책로와 전망대는 솟대와 함께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소원의 하늘정원이 있다. 누군가의 애틋한 소원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뭉클하기까지 하다. 조각공원에는 6점의 돌조각과 10여 점의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포천 아트밸리에서 40~50분 거리에 있는 ‘평강식물원(www.peacelandkorea.com)’은 꼭 들러봐야 한다. 봄 야생화부터 고산식물, 습지식물, 자생식물 등 태초의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입장마감 오후 8시, 월요일은 오후 6시)
●입장료 어른 5,000원, 어린이 1,500원,
  모노레일 왕복 어른 4,500원, 어린이 2,500원
●주소 및 연락처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031-538-3485

꽃과 숲 어우러진 곤지암 화담(和談)숲
서울 강남에서 1시간 남짓 걸리는 곤지암리조트에 테마정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화담(和談)숲’이 있다. 정다운 담소를 나누며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입구에서 수령 200년 이상인 ‘천년단풍’이 산책객들을 맞이한다. 숲의 오르막길 초입은 나무 덱 길이 지그재그로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고 산책길 양 옆으로 듬직한 나무와 야생화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오르막길이 끝나면 호젓한 숲길이 이어지고 숲에서 내려오는 길에는 아름다운 테마정원이 곳곳에 펼쳐진다. 오르막길은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는 노약자 코스(약 1시간 30분 소요)에서부터 트레킹이나 등반이 가능한 힐링 숲길 1·2코스(약 3시간 소요)까지 다양한 산책길을 선택할 수 있다.

 
 

●운영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6시
   (오후 5시 입장마감)
●입장료 일반 9,000원, 경로/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모노레일(편도/일반) 4,000원)
●주소 및 연락처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 031-8026-6666

봄바람 가득 양평 세미원(洗美苑)~두물머리
양평 세미원에서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책코스는 아기자기한 정원과 한강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하며 여유 있게 거닐 수 있는 곳이다.
‘세미원(洗美苑)’이라는 이름에는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옛 선조들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한다.
세미원 입구에서부터 나라를 생각하는 뜨란 ‘국사원’, 둥그런 제단을 연상케 하는 ‘장독대분수’, ‘검은 잉어 연못’, ‘홍련지’, ‘빅토리아 연못’, ‘사랑의 연못’ 등 크고 작은 연못과 정조임금의 효와 정약용의 지혜를 기리는 ‘배다리’ 등을 지나 시원한 강바람을 맞을 수 있는 ‘두물머리’까지 구석구석 감상하면 2~3시간은 족히 걸린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휴관)
●입장료 일반 4,000원, 우대 2,000원
   (어린이, 청소년, 만 65세 이상,
    장애인 4~6급)
●주소 및 연락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 031-775-1834

형형색색의 빛 축제 안산 ‘별빛마을 포토랜드’
안산 부곡동에 위치한 별빛마을 포토랜드(www.star1723.co.kr)는 가족여행 당일 코스 혹은 연인 간 데이트코스로 이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힐링 여행코스다. 형형색색의 빛 축제를 기본 테마로 다양한 콘셉트의 빛 포토 존과 고흐의 명화를 보면서 맘껏 힐링 할 수 있다. 아름다운 빛으로 표현한 사계절 정원과 펭귄, 표범, 유니콘 등 마치 살아있는 듯한 빛 조형물과 귀여운 동물들의 키즈 포토 존, 신기한 거울미로는 대표적인 인기코스다.
봄의 정원 냇물에 노니는 고니도 마치 살아있는 듯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빛 축제의 절정인 화이트 로드, 큐피트 로드, 레인 로드는 몇 번을 지나도 다시 또 걷고 싶어지는 빛 터널로 황홀한 추억을 선사한다. 현재 화가 고흐의 작품 50여 점을 무료로 이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운영시간 낮 12시~밤 12시
   (입장마감 오후 11시 30분)
●입장료 어른 5,000원(중학생 이상), 어린이
   3,000원(거울미로 입장료 별도: 4,000원)
●주소 및 연락처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인로 1723(부곡동), 031-484-5050

싱싱한 봄을 느끼다 ‘신구대학교식물원’
히어리, 처녀치마, 깽깽이풀 등 야생화를 보려면 ‘신구대학교식물원’으로 가자. 원래 자원식물의 발굴, 개발 및 연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지만 싱싱한 봄을 느끼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위치도 강남에서 아주 가깝다. 행정구역상 경기도 성남시에 속해 있으나 잠실이나 양재동에서 10여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다.
비스타 정원, 전통정원, 계절초화원, 나무관찰원, 약초원 등 21개의 테마공간과 어린이정원, 에코센터, 곤충생태관, 어린이놀이터 등이 조성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이외에도 관련학과 실습교육장, 가드닝 교육 등과 일반인들이 자연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계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휴원 매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원)
●입장료 어른 7,000원, 초·중·고 5,000원,
   유아(만 3~6세) 3,000원
●주소 및 연락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적
   푸리로 9, 031-724-1602

가평 스위스 작은 마을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스위스의 작은 마을 축제를 주제로 만들어 진 테마파크 ‘에델바이스’는 스위스에서 보고 느낀 아름다운 숲과 마을,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의 미소를 가평의 싱그러운 자연환경에 녹여냈다. 아름다운 스위스 건축물과 자연 풍경이 당일치기 유럽여행으로 스위스 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www.swissthemepark.com) 스위스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이야기로 전시하고 있는 스위스 스토리관, 호두까기 인형을 소재로 한 재미있는 작품과 스위스를 대표하는 인형들이 테마 갤러리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 외에도 커피와 치즈, 초콜릿 박물관이 있어 이색적인 즐거움을 더해준다.특히, 소원 메시지를 작성한 후 나무에 걸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러브 프로포즈관은 최근 종영된 인기 드라마 유승호, 박민영의 <리멤버>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운영시간 평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 성인 10,000원(20세 이상),
   중·고등학생 6,000원, 소인 5,000원
●주소 및 연락처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이천리 304, 031-581-9400

빌딩 속 힐링 공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도심 속 공원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활력을 선사한다.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와 이름이 같은 송도 센트럴파크는 면적이 41만㎡로 뉴욕 센트럴파크(341,000 ㎡) 보다 조금 더 크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공원 내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해수로를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초고층 빌딩 동북아무역센터 인근 선셋 전망대 겸 이스트 보트하우스에서 반대편 웨스트 보트하우스까지 1.8km를 수상택시로 달리면 가슴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또 해가 질 때를 기다려 선셋 카페 전망대나 공원 벤치에 앉아 사방으로 시선을 돌리면 눈길 닿는 곳마다 멋진 야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산책공원, 마당, 테라스정원, 초지원 등 5개의 테마로 조성되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공간과 볼거리가 풍성해 시민들의 봄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주차 2,800여대 가능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
●주소 및 연락처 인천광역시 연수구
   테크노파크로 196(송도동), 032-721-4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