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쓰레기 수중정화활동

2016-06-30 10:02:20 게재

한강청 내달 1일까지

한강유역환경청은 7월 1일까지 팔당댐에서 강동대교까지 총 13km에 이르는 한강 구간에서 대규모 관·군 합동 수중정화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수중화할동에는 한강유역환경청, 특수전사령부, 공병대, 서울시 등이 참여한다. 연인원 1100명, 잠수장비 50세트, 고무보트 23대, 단정 5대, 부교 2문 등이 투입된다.

홍정기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정화활동으로 상수원 수질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수생태계의 건전성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중정화활동은 1∼2일차에 팔당댐에서 미사리 조정경기장 구간, 3∼5일차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강동대교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과거 정화활동은 특전사 잠수부원이 수거한 쓰레기를 일일이 수면 밖으로 옮겨 시간적 제약으로 수거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공병대가 8m×27m 크기의 부교 2문을 설치하여 쓰레기를 부교에 적치한 후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이송하는 방법이 쓰인다. 부교에 적치된 쓰레기는 오전과 오후 1회씩 집결지로 이동해 육지로 옮긴다. 이 쓰레기는 서울시가 청소차 등을 이용해 폐기물 재활용센터 또는 소각처리시설 등으로 보내 적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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