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인정받는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국내 고난도 암 수술 1위 … 생존률도 높다

2016-07-06 10:02:24 게재

최소침습수술 독보적 … 정밀검사부터 치료까지 2∼3주로 시일 단축

서울아산병원의 국내 암수술 실적은 독보적이다. 미국 등 세계 유명 암병원에게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암 통합진료시스템을 갖춰 정밀검사부터 수술이나 항암치료까지 2∼3주면 충분하다.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은 "환자의 상태가 너무 나빠 다른 병원에서 수술하기 꺼려하는 경우도 포기하지 않았다. 어렵고 복잡한 수술을 마다하지 않은 결과,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풍부한 수술 경험과 노하우가 쌓였고, 이는 자연스럽게 의료진의 수술실력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가운데)이 대장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서울아산병원 제공


세계 유명 암병원보다 수술 많아 = 서울아산병원 많은 암 수술 분야에서 최초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대장암센터는 국내 최초로 대장암 수술 2만7000건 이상을 진행했다. 이중 특히 고난도 수술인 직장암 수술의 생존율은 미국보다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조기(1기)직장암 5년 생존율은 88.2%, 진행(2-3기) 암은 69.5%에 그쳤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받은 직장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1기 직장암은 94.1%, 2-3기 직장암에서는 각각 87.8%, 75.4%로 나타났다.

직장암 환자는 완치 못지않게 수술 후 배 쪽으로 항문 기능 있는 장루를 만드는 것을 매우 소망한다. 대장암센터에서 수술받은 환자 10명 중 9명은 항문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 수술 전과 다름없이 배변이 가능했다. 항문에서 가장 가까운 하부직장암도 83% 항문 괄약근을 보존했다.

아울러 유방암센터 안세현 교수팀은 국내 최다인 약 2만60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을 했다.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90%를 넘어 세계 유명 병원들보다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암수술 실적은 세계 최고 병원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았다. 암병원은 712병상으로 국내최대 규모이고 수술실적은 2014년 1만8508건, 2015년 1만8815건이었다. US News & World Report가 선정한 '2015-2016 베스트 병원 순위'통계에서 미국 암치료 분야 1위 엠디앤더슨 암센터는 631병상 규모에 8656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2위 병원에 선정된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 암센터는 469병상에 1만1370건 수술건수를 기록했다.


위험한 환자 포기않고 진료한 결과, 실력 쌓여 =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의 복강경 로봇수술도 세계최고 수준이다. 최소침습 암 수술은 개복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다. 0.5 ∼1.5cm 크기의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내고 그 안에 비디오 카메라와 각종 기구를 넣고 시행하는 수술법이다보니 풍부한 수술 경험을 가진 의료진 아니면 시술하기 어렵다. 환자의 흉터 통증을 최소화하고 수술 중 출혈과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최소수술은 암치료 성공률을 높여 준다.

위암센터 김병식 교수팀은 복강경 위암 수술을 세계 최대인 7500건 이상을 실시했다. 위를 절제하고 나머지 부분을 연결하는 수술 전 과정을 뱃속에서 마치는 체내문합술을 적용해 절개 부위를 더욱 줄이면서도 위장관에 대한 조작을 최소화해 부작용을 줄인다.

폐암센터 박승일 김동관 교수팀은 4000건이상의 흉강경 폐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갈비뼈를 절개하거나 가슴을 열 필요가 없어 수술후 통증도 적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지난해 폐암수술 75%를 비디오 흉강경 수술로 시행했다.

간암센터 김기훈 교수팀은 350건 이상의 복강경 간암수술을 성공했다. 간은 혈관 다발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수술 중 출혈 위험이 크기에 복강경 수술이 쉽지 않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간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입원 기간이 훨씬 짧았고,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도 매우 낮았다.

부인암센터 남주현 교수팀은 복강경 자궁경부암 수술을 세계 최다인 1600여건 이상을 실시했다. 복강경 자궁경부암 수술에 대한 여성 환자의 만족도는 높다. 통증이 적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고, 초기 자궁경부암 수술을 복강경으로 시행하면 많은 경우 수술 후에도 임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환자 불안 해소위해 빠른 치료 무엇보다 중요" =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은 2006년부터 국내 최초 암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오면 암 진단,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를 각각 담당하는 암 치료 전문의 모두가 동시에 한자리에 모여 맞춤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창식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은 "환자들은 암에 대한 불암감이 크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암병원에서는 진단부터 수술까지 3주 이내 치료가 이뤄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환자의 수술 이후에도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최고의 치료 결과를 얻기위한 '삶의 질 향상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암 치료 과정에서 동반하는 '수면장애' '스트레스'를 관리해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아주고 암으로 인한 '통증'을 치료하는 한편, 암 치료 이후에도 '재활치료'와 '재발 및 전이 예방' '만성질환관리'를 통해 암 발병 이전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종양내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이 암병원 진료과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리해준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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