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강정고령보 조류경보 관심단계
2016-08-16 11:54:39 게재
대구시, 녹조 경보해제까지
오염물질 배출업소집중단속
대구시는 강정고령보에 조류경보제 '관심단계'가 지난 9일자로 발령됨에 따라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
강정고령보의 남조류는 지난 1일 1988세포/㎖에서 8일에는 3,738세포/㎖로 늘어났다.
조류경보제(세포/㎖)는 1000이상이며 관심, 1만이상이면 경계, 100만이상이면 대발생 경
보를 각각 발령한다.
대구시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낙동강수계의 수온이 상승해 남조류수가 증가 추세에 있어 16일부터 조류경보 해제 시까지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맞춤형 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녹조의 원인물질인 영양염류(인, 질소 등)를 다량 발생시키는 식품제조업, 축산시설, 오수처리시설 등에 대해 배출허용기준초과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 배출부과금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녹조가 우려되는 지난 5월부터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위반사항 14건을 적발하고, 고발과 개선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또 가축분뇨배출시설과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점검에서도 6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개선명령을 내리고,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환경기초시설의 총인처리시설 8개소를 특별 운영하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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