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 대회 새만금 유치 총력

2017-02-09 11:23:12 게재

164개국 5만명 참석

174억원 예산 필요

정부가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해 공식 지원 활동에 나선다. 세계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 주최로 매 4년마다 열리는 국제야영대회다.

여성가족부는 9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2023 세계잼버리 대한민국 유치위원회 발대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와 폴란드(그단스크)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8월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 총회에서 2023년 개최지가 결정된다.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전라북도는 공동으로 2023년 세계잼버리 새만금 개최를 위해 국제사회에서 치열한 유치활동을 전개 중이다. 여가부는 청소년정책 주무부처로서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세계잼버리는 164개국 5만여 명의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한국을 찾게 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청소년활동을 활성화할 좋은 기회"라며 유치 의지를 밝혔다. 여가부 측은 "세계잼버리대회를유치할 경우 대회를 개최하기 위한 각종 시설 투자에 국고 54억원과 지방비 120억원 등 174억원 정도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세계잼버리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23년 세계잼버리 대한민국 유치위원회는 정·관계 주요 인사와 민간기업, 청소년정책 관계자 등 각계 인사로 구성됐으며,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유종하 전 외교부장관 등 사회원로들이 고문단으로 활동한다. 위원회는 유치전략 수립, 회원국 방문 등 유치활동, 온라인 홍보, 세계총회 대표단 구성·파견 등 향후 세계잼버리 유치활동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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